이공계 대학원생에 ‘연구생활장학금’⋯“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해야”

이현준 2024. 2. 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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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연구생활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학비나 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5년 동안 전국 이공계 대학원에서 중도 이탈한 학생은 1만 6천 명에 이릅니다.

의대 쏠림 영향이 크지만 학생들이 생활비로 사용하는 연구 인건비 처우가 열악하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과학기술을 주제로 대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다뤄진 것도 인건비 문제였습니다.

[허진영/충북대 석박사 통합과정 : "연구실마다 과제 수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불안정적으로 학생 인건비가 변동되는 것은 올 한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공계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연구생활장학금 계획도 처음 밝혔습니다.

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석사는 매월 80만 원, 매월 박사는 110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대상과 장학금 액수도 늘어납니다.

["혁신 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오늘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미래 과학자들과 카이스트 졸업생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확대 등 정부 지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학 수도인 대전을 리모델링하겠다며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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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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