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경형부터 대형까지 쏟아지는 EV
[편집자주]자동차업계는 올해가 전기차 가격경쟁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본다. 그동안은 가격보단 소비자 입맛에 맞는 차종이 주로 팔렸지만 구매보조금이 준 올해부터는 합리적인 가격이 우선적인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여질 전기차들을 살펴봤다.
①국산차, 경형부터 대형까지 쏟아지는 EV
②수입차, 문턱 낮추고 개성 더한 EV로 승부
③빈자리 노린다… '고성능·하이브리드'
올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성능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주춤했던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려는 것. 전기차 대기수요가 줄어든 데다 제조사들이 과거와 달리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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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5사의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전기 승용차 3종은 기아 EV6가 1만7227대로 선두였고 현대차의 대표 차종 아이오닉5는 1만6605대, 아이오닉6는 9284대로 뒤이었다. 모두 중형차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3종, 기아 2종 이상의 신형 전기차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선 경차 캐스퍼의 전기차버전 '캐스퍼EV'를 내놓는다. 기본적으로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 핵심 부품을 레이EV와 공유하지만 차의 성격이 레이와 다른 만큼 주행거리를 늘리고 편의품목을 통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레이EV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들여온다. 최근 북미에서 가격이 공개됐는데 3만달러 중반대(약 45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4만6795달러(약 6218만원)다. 국내 출시 가격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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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에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많이 예고돼 있다"며 "단지 긴 주행거리보다는 목적에 맞춘 차에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국내서도 가격을 낮춘 전기차 경쟁이 심화하며 소비자 선택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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