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5개” 세븐틴 13명 평생 우정 확인한 ‘나나투어’ 여행종료[어제TV]

서유나 2024. 2. 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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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세븐틴 멤버들이 만족도 최상으로 '나나투어' 패키지 여행을 끝냈다.

2월 15일 방송된 tvN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6회에서는 데뷔 10년 차 보이그룹 세븐틴과 이들의 가이드로 나선 나영석 PD의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해변을 즐긴 뒤 고급스러운 해산물 식당에서 든든하게 저녁식사까지 마친 세븐틴 멤버들은 숙소로 향했다. 세 번째 숙소를 처음 접한 세븐틴 멤버들은 "이거 완전 부자들 집 아냐?"라며 깜짝 놀랐다. 3층 건물 통대관에 수영장, 탁구대, 축구를 할 수 있는 잔디구장까지 있던 것. 전부 세븐틴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것들이었다.

숙소에서 즐겁게 하룻밤을 보낸 멤버들은 날이 밝고 포르토 베네레 투어에 나섰다. 그리고 파스텔톤 건물이 가득한 마을에 도착한 세븐틴 멤버들은 "진짜 여기는 앞에 서는 순간부터 놀랍다", "너무 예쁘다", "대박"이라고 감탄을 거듭했다. 이들은 여러 포토 스폿에서 서로의 인생샷을 찍어주고 쇼핑도 즐겼다.

이어 세븐틴 멤버들은 지중해 바다에서 물놀이도 돌입했다. 처음엔 발만 가볍게 담그기 시작해, 승관과 버논은 참지 못하고 바닷물에 입수해 수영을 즐겼고 이런 두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주며 세븐틴 멤버들은 "너네 청춘 같아"라며 새삼 또 감탄했다.

마지막 일정은 보트 투어였다. 본격적으로 출항하기 전 선착장에 모인 멤버들이 마이크 등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질 때 사건이 발생했다. 승관이 올려둔 가방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안에 들어있던 공이 어딘가로 굴러가 사라진 것. 뒤늦게 나타나 공 분실을 알게 된 승관은 충격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다. 이 공은 승관이 여행 둘째날 만나 어딜 가든 함께한 공으로, 이날 아침에도 "공 없으면 못 산다"며 굳이 챙겨온 것이었다.

보트에 타고서도 "나 기분 상했어"라며 공 분실 여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승관. 하지만 멤버들과 노래를 부르며 완벽하게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해 갔는데, 그러던 중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 보트 안에서 승관이 잃어버린 공이 발견된 것. 승관의 기쁨의 포효에 제작진들도 "공이 왜 거기 있어"라며 축하를 해줬고, 승관은 "땡큐 쏘 머치"라며 울컥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단체로 지중해 바닷속을 즐겼다. 승관은 물에 들어가기 전 해파리 한 마리를 발견하고 기겁하며 물에 들어가길 망설이긴 했지만, 어느새 승관의 애착템을 파악한 보트 관계자들은 이런 승관에게 애착 공을 쥐어주며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한바탕 물놀이를 즐기고 나온 디노는 올해(2023년) 바다에 가본 적 있냐는 제작진 질문에 "올해 처음이다. 1년 스케줄을 보고 '올해 여행은 못 가겠다'며 아예 접었다"고 답했다. 옆에서 조슈아는 "일주일 안에 모든 걸 다한다. 그래서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며 신기해했다.

이후 세븐틴 멤버들은 정식으로 '나나투어' 여정을 보낸 소감을 전하며, 무엇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다함께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며 결속력을 다졌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실제 카메라엔 이들이 카메라 메모리를 교체하는 사이 전부 모여 바쁜 일정 속 나누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디노는 "멤버들이랑 다같이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전에는 다같이 얘기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다. 연습실에서도 누가 할 얘기가 있으면 단체로 잠깐이라도 얘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원우는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준 '나나투어'에 "별점 다섯개를 드리고 싶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에스쿱스가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여행 중간 중간 인원체크할 때마다 에스쿱스의 부재를 실감한 멤버들은 "한가지 아쉬운 점이 아니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가지고 간다. 다같이 못 왔다는 게 크긴 하다"고 토로했다.

디노는 서로에게 12명이 있는 의미를 묻자 "친구같고 사소한 것 공유하고 싶고 그런 사이라서 한편으로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다. 내가 만약 앞으로 멤버들과 멀어진다면 어떻게 생활할까. 지금보다 재밌게 살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이 가장 재밌고, 욕심 같아서는 끝까지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맏형 라인 정한도 마찬가지. 정한은 "어떤 창피한 무언가를 해도 옆에서 비웃지 않고 같이 웃어 넘길 수 있어 든든하다. 이 친구들이 있어 저의 행동 하나하나 다 힘이 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우지는 세븐틴의 끝을 묻자 "따지고 보면 여기까지도 올 줄 몰랐다. 아무도. 저희는 솔직히 데뷔나 목표로 삼고 달려왔고 1등할 줄도 몰랐고 단독 콘서트, 팬미팅, 팬사인회조차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애들이라 여기까지 온 것조차 기적적이다. 그런 기적같은 하루들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건데 좋은 의미로 끝이 보이지 않은 기분"이라며 "진짜 평생 갈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감히 해 본다"고 우정을 자랑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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