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남편과 3개월만 혼인신고→클럽서 맥주 마시다 임신 확인”(편스토랑)[어제TV]

이하나 2024. 2. 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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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진서연이 결혼 6년 만에 찾아온 아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2월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진서연이 제주도로 이사를 한 이유를 공개했다.

진서연은 일명 ‘산방산 독수리’라고 불리는 아들과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친구의 엄마들과 지인의 귤 농장에서 귤을 딴 뒤 이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진서연은 선물 받은 전복으로 알배추 전복찜을 만들었다. 진서연은 “차인표 선배님의 분노의 양치 느낌으로 손질해야 한다”라며 전복을 세척했고, 알배추와 쪽파, 대파에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부어 10분간 찐 뒤 잘 익은 전복에 달걀물을 부어 고소함과 풍미를 더했다. 여기에 민어가스와 갓김치를 넣어 만든 갓김치 타르타르를 완성했다.

진서연은 ‘산방산 독수리’ 멤버들과 육아로 대화를 했다. 진서연은 자신을 대신해 아들 소풍 도시락을 싸주고 삼시세끼를 챙겨줬던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진서연은 “촬영 때문에 집에 없어도 아이는 옆집에서 아침, 점심, 저녁 다 먹고 잘 때 들어오고, 자고 일어나서 눈 비비고 맨발로 옆집으로 간다”라며 “민망하게 저희 남편도 가서 먹고 그런다. ‘오빠는 그러면 안 되지’라고 하면 ‘오라는데’라고 한다. 근데 너무 편하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진서연은 아들과 해질녘 바닷가 풍경에 감탄했던 추억을 공개했다. 진서연이 “‘엄마 너무 아름다워’라면서 모래에 누워서 천사 날개를 만드는 동작을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진서연은 “나는 제주도에 와서 학교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강남 8학군 출신이다. 대치동에서 미친 듯이 공부하며 살아서 아이는 자연과 함께 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주도에서 매일 같이 바다 가고 오름을 간다”라며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진서연은 아들이 성격까지 자신을 닮았다고 전했다. 한 동생은 “내가 느낄 때 루이는 굉장히 섬세한 아이 같다”라고 칭찬했다. 진서연은 “우리 루이는 제가 한숨을 쉬면 ‘엄마 숨을 왜 그렇게 쉬어?’라고 하고 와서 안아준다. ‘엄마를 왜 안아?’라고 하면 ‘그냥. 사랑하니까’라고 한다. 예쁜 말을 많이 한다. 방 청소를 싹 해놓고 ‘누가 이렇게 치워 놓은 거야?’라고 물어보면 ‘몰라. 천사가 와서 하고 갔나 봐’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진서연은 아들이 규칙을 안 지킬 때 혼을 낸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기본적인 규칙들을 정해준다. 밥을 먹으면 자기가 먹은 그릇은 설거지통에 넣는다. 어지른 장난감은 자기가 치운다. 되게 간단하지 않나. 그런 것들을 지키지 않으면 이 집에서 살 수 없다고 얘기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편은 친구 같은 아빠였다. 진서연은 “루이한테 아빠는 친구, 엄마는 너무 좋은데 무서운 사람이다. 루이 아빠는 엄마 없을 때 허용하는게 너무 많다. 자고 일어나자마자 아이스크림, 과자. 내가 봤을 때 기절할 것 같은 걸 다한다”라고 전했다.

진서연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혼인신고하고 결혼했다.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너무 낳고 싶었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포기를 한 상태였다. 결혼한 지 6년 만에 아이를 가졌으니까 믿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클럽 가는 걸 좋아해서 베를린에 대단한 클럽이 있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클럽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자마자 토했다. 검사를 했는데 두 줄이 나왔다. 혹시나 실수할까 봐 일주일 동안 남편한테도 말을 안 했다. 두 번째 검사했을 때 남편한테 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붐은 “태교 음악을 EDM으로 했나”라고 장난을 쳤다. 진서연은 “지금도 뽀로로 보다 EDM에 반응을 더 한다. 에너지가 있다”라고 답했다.

진서연은 자신과 남편에게 아이가 스승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진서연은 “우리가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몰랐을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줬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지만, 그걸 충분히 감수할만한 놀라운 일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유선도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어른이 되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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