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찾은 한동훈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 추진…민주당도 찬성"(종합)

조현기 기자 이밝음 기자 2024. 2. 16.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경기 의정부시를 찾아 총선 직후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추진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번영회에서 열린 의정부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대 개원 직후 '원샷법' 추진"…의정부 공여지 예산 지원 약속도
이재명·김동연 비판…"정책의 문제, 경기 동료 시민 이익만 생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주한미군 2사단이 사단사령부 건물로 사용했던 프리맨홀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의정부·서울=뉴스1) 조현기 이밝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경기 의정부시를 찾아 총선 직후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추진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특히 '경기 분도' 안은 야당에서 제기한 만큼 이에 답변해야 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번영회에서 열린 의정부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비록 우리가 먼저 하진 않았지만 경기 분도를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며 "저만 찬성하는 게 아니다. 민주당도 찬성하지 않나. 그럼 뭐가 문제냐"고 야당의 입장을 물으며 원샷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제안한 '서울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에 대해 "본인이 샤이하니까 '법카로 뭐 사 먹었냐' 이런 얘기 안 하는 건 이해하는데, 이건 정책의 문제 아닌가"라며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얼마 전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가 말하는 게 비합리적이라고 하는데, 자기가 짜놓은 안이라는 생각"이라며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 리노베이션은 김 지사의 이익이 아니라 경기 동료시민 이익만 생각하겠다. 그러니까 그 지역에서 정해달라. 그러면 저희가 원샷으로 한꺼번에 진행하겠다"고 김 지사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의정부가 경기 분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역설하며 의정부 내 반환 주한미군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및 의정부 개발과 관련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한 위원장은 시장간담회에 앞서 레드클라우드 공여지를 직접 돌아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올해 첫눈이 내릴 때면 예산을 할 거다. 그때 반드시 중앙 정부가 의정부에 '레드클라우드 레노베이션' 예산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한 위원장은 시장 일대를 돌아보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거나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선 경찰 병력까지 동원됐지만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서 일부 가판대가 넘어지기도 했다. 상인들과 시민들은 곳곳에서 한 위원장을 향해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한 위원장은 "목련 피는 계절, 첫눈 오는 계절에 46만 의정부 시민의 삶이 조금 더 나아졌다는 말을 반드시 듣고 싶다"며 의정부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현안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야당을 향해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법적 대응과 관련해 "대장동식 공천이라는 제 표현은 대단히 정확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고발하려면 하라"고 되받아쳤다.

또 "정대철, 권노갑 그분들도 저랑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다. 그 정통 인사들도 고발하겠단 건가"면서 재차 "국민들은 이름도 모르는 이 대표의 경기도 측근, 정진상 친구를 내리꽂는 공천. 저는 그게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의 '대장동식 공천' 발언에 대해 "한 위원장이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