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조성환 감독, "인천은 3년 연속 파이널A 들 것…빅4 구조 만들겠다"

박지원 기자 2024. 2.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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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창원)] 조성환 감독이 올 시즌 그리고 있는 그림에 대해 알렸다.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16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 위치한 크라운 호텔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조성환 감독과 함께 세 개 대회를 병행했다. K리그1, FA컵,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강화도 충분히 이뤄냄에 따라 상당한 기대감을 받았고, 현대가를 이을 '3강'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자 대거 발생으로 인해서 어려움이 존재했고, 'K리그1 5위-FA컵 4강-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으로 모두 근소한 차이로 목표를 이뤄내지 못했다. 그래도 만년 강등권이었던 팀을 이제는 확실하게 강팀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박수가 따랐다.

다시 새롭게 맞이하는 시즌. 조성환 감독은 3년 연속 파이널A행을 꿈꿨다. "2년 연속 파이널A에 든 게 울산, 포항, 전북, 인천 정도다. 인천은 3년 연속 파이널A 들 것이고, 이런 연속성을 가져가야 한다. 빅4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을 '3강 9중'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은 더 힘들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이 있고, 전북도 마찬가지로 많은 전력을 영입했다. K리그에서 정말 전술적으로 운영 관리나 능력 있는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갔다. 위에 2~3팀 빼고는 '중'이라고 분류하고 싶고, 부상이라든지 팀의 이슈라든지 이벤트가 있을 때 잘못하면 분위기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엇갈릴 것 같다. 나머지는 쉬운 팀이 없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하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소감은.

전지훈련 1차를 태국에서 했고, 2차를 창원에서 하고 있다. 1차에서 이원화된 컨디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했다. 2차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작년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조직적, 전술적으로 다듬고 있다.

-.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준비했고,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좋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다르게 되고 있는지.

감독으로서 올 시즌이 되게 궁금하다. 어쨌든 작년에 다른 시즌보다 10경기를 더 했고, 시즌 말미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이 있었다. 그 선수들이 현재 완전체 되지 못했고, 재활 과정이다. 시즌 초반에 못 돌아오는 상황이라 완전체가 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해왔듯이, 작년 초반 부진함을 교훈 삼아서 올 시즌엔 스타트가 좋아야 할 것 같다. 그런 우려를 만들지 않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 2연속 파이널A로 강팀 반열에 올랐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제가 선창하고 뚜렷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2년 연속 파이널A에 든 게 울산, 포항, 전북, 인천 정도다. 인천은 3년 연속 파이널A 들 것이고, 이런 연속성을 가져가야 한다. 빅4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점 하나와 올 시즌 개선하기 위해 하는 과정은.

우리 선수들이 피치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다. 경기력에서 아쉬움이 있다면, 간격이 벌어짐으로 인해 포지셔닝이나 형태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선을 다하는 거에 비해 효율성을 높여야 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서 지난 시즌 경기를 리뷰하고 개선 방안을 염두하고 준비하고 있다. 나은 경기력과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 델브리지, 김보섭 등 주축 선수들이 다친 상태다. 개막전이나 시즌 초반에 대한 고민이 클 것 같은데.

고민이라기보다 예상했던 부분이었다. 요니치 선수를 마지막 고심 끝에 영입한 이유가 델브리지 선수가 생각보다 부상이 길었기 때문이다. 그 공백을 메우고자 영입했다. 김보섭 선수가 안타깝게도 전지훈련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거기에는 박승호 선수가 있다. 32경기에서 3-4-3으로 나섰고, 6경기를 3-5-2로 나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윙어가 없더라도 풍부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보완할 수 있다. 부상자가 돌아올 때까지 잘 운영해야 할 것 같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어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은.

평택 진위에서 백민규, 최승구 선수가 왔고, 이가람 선수도 U-18에서 예의주시했던 선수다. 올 시즌에도 전력감이 될 수 있겠지만, 인천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선수들이 이른 시일 내에 적응하려고 하기에 상황이 맞물린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 같다.

-. 전달수 대표 사임 관련하여 올해 마찰이 제일 셌다. 잘 풀렸는지.

대표님이 사임을 표명했을 때, 구성원들이 우려가 컸다. 대표님의 리더십이 선수단의 끼친 영향이 컸다. 팀의 감독으로서 대표님이 좀 더 지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많은 일과 문제로 힘들어하시는데, 대표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하고, 대표님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다면 좋은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 어린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의 조화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시즌 활용했을 때 어떤 점을 강조했고, 올해는 어떤 얘기를 했는지.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은 기량적인 측면에서 부족하다기보다 경험이 부족한 거다. 시즌 중에 과감하게 기용한다는 건 감독으로서 리스크가 있어 주저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그만큼 감독에게 신뢰를 줬기에 그 신뢰에 과감하게 기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잘 지켜보고 관찰했고,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신뢰를 줬기에 기용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이다. U-22 규정 때문이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 체력 훈련 강도를 낮췄다고 하는데.

스케줄이라든지, 훈련량을 다른 시즌보다는 높고 강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즌 끝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많이 지친 상태였고, 부상자도 있다. 신인 선수들은 이제 적응하는 단계이기에 부류가 다섯, 여섯까지 나눠진다. 똑같은 훈련의 양으로 할 수 없었다. 피지컬 코치가 맞춤 형식으로 훈련 형태를 가져갔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나면 장기 부상자로 돌아오지 못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일원화가 될 거로 생각한다.

-. 팬들이 요니치를 환영하면서도 기량에 걱정도 있다. 감독의 평가는.

인천에서 8년 전에 있었고, 중국과 일본처럼 다른 리그를 통해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두 차례 베스트 일레븐도 오르는 기량을 보였다. 나이가 들었다고 하지만, 오반석 선수보다 훨씬 젊다. 본인이 가진 빌드업이나 컨트롤 능력이 굉장히 좋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을 뿐이지 기량은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거로 생각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공격진 변화가 있는데.

에르난데스가 빠진 공백이 있는데, 그건 저희의 풍부한 미드필더 자원으로 운영해도 되는 부분이다. 김보섭 선수가 추후에 돌아올 것이고, 박승호 선수와 홍시후 선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득점을 만들지 못한다면, 팀 부분이나 패턴으로 만들어야 한다. 득점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공격포인트에서 에르난데스의 11개, 김보섭의 7개가 공백인데, 그걸 메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 현재 무고사의 상태는.

여기 와서 몸이 한결 가벼웠고, 마음도 가벼웠다. J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여기에 오다 보니 무릎에 부하가 왔다. 본국으로 돌아가서 휴가 기간 대부분을 재활에 전념하고, 오로지 올 시즌을 위해서 준비를 했다. 돌아와서 마찬가지로 본인도 올 시즌에 대한 기대와 목표가 크다. 감독으로서 기대하는 선수다.

-. 파이널A 견제가 되는 팀은.

올 시즌은 더 힘들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이 있고, 전북도 마찬가지로 많은 전력을 영입했다. K리그에서 정말 전술적으로 운영 관리나 능력 있는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갔다. 위에 2~3팀 빼고는 '중'이라고 분류하고 싶고, 부상이라든지 팀의 이슈라든지 이벤트가 있을 때 잘못하면 분위기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엇갈릴 것 같다. 나머지는 쉬운 팀이 없을 것 같다.

-. 선수 변화가 적은 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기존 선수들의 이탈 없이 유지한다는 건 조직적인 면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팀들은 전력이 배가 되고, 감독이나 선수 영입으로 분위기 변화가 있다. 모든 걸 떠나서 우리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하고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에 책임감이 있다. 인프라면에서 개선되고 있다. 클럽하우스가 생겼고, 올 6월에 전용훈련구장이 생긴다. 제가 듣기로도 송도가 살기 좋고 수도권 팀이기에, 성적의 연속성과 경기력이 좋으면 선수 영입에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힘을 내고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만든다면 인천도 K리그에서 시민구단의 롤모델이 되고,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인천의 모든 구성원이 파이팅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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