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실적 따라 성과급 갈린 SK이노베이션… 적자 SK온은 0%

정재훤 기자 2024. 2. 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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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계열사별 성과급 지급 규모를 확정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SK온은 올해도 구성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SK어스온과 SK엔무브는 회사와 구성원 개인의 실적에 따라 최대 800%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성과급을 받지 못한 SK온 구성원들의 내부 불만이 커지자,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전년도 연봉의 10%와 더불어 30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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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계열사별 성과급 지급 규모를 확정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SK온은 올해도 구성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SK온의 각형 전기차 배터리. /SK온 제공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023년 경영 성과급 지급안을 확정하고 직원 및 계열 자회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 계열 자회사 간 차등 없이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개인뿐 아니라 각 계열 자회사의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으로 0∼800% 구간에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SK어스온과 SK엔무브는 회사와 구성원 개인의 실적에 따라 최대 800%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SK 울산 콤플렉스(CLX) 내 생산직 근무자들은 612%가 주어진다.

반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SK온은 성과급이 지난해에 이어 0%로 책정됐다. SK온의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5818억원으로, 전년(1조726억원)보다는 절반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가 이어졌다.

앞서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362%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지난달 말 연봉의 18~32%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지난해에는 성과급을 받지 못한 SK온 구성원들의 내부 불만이 커지자,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전년도 연봉의 10%와 더불어 300만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추가 격려금 지급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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