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재계약했는데…’ 이강인 모델로 쓴 기업에 불똥… 불매운동 조짐까지

현화영 2024. 2.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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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31)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22, 사진)에 대한 비난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언론에 "얼마 전 이강인 선수와 재계약을 한 상황에서 (모델 교체나 변동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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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손흥민과 불화 소식에 누리꾼 반감 확산
KT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31)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22, 사진)에 대한 비난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기업 제품 불매운동까지 예고한 상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강인을 전속모델로 기용한 치킨브랜드 아라치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성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대부분 “이강인 보기 싫으니 광고 내려달라”, “‘이강인 치킨’ 안 먹고 싶다. 불매한다”, “모델 바꿔라” 등의 내용이다.

지난 2019년부터 6년째 이강인을 후원 중이고 TV 광고도 송출 중인 KT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KT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최근 올린 이강인 출연 ‘갤럭시 S24 시리즈’ 광고 영상에도 “이미 ○○○○로 통신사 갈아탔다”, “이강인과 계약하면 아이폰으로 바꿀 것”, “하극상 강인이 폼 미쳤다” 등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KT 측은 이번 사태를 조금 더 지켜본단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언론에 “얼마 전 이강인 선수와 재계약을 한 상황에서 (모델 교체나 변동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치킨 브랜드 아라치 광고 이미지.
 
이강인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이 4만개 이상 달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친누나 인스타그램에도 악플을 달고 있다.

이날 KBS는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건을 추진 중이던 회사 일부는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존 광고 건도 보류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강인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도를 넘고 있단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얼마 전 이런 식으로 배우 한 명을 떠나보내고도 아직 정신 못 차렸다”고 한숨을 쉬었다.

여론이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이강인 측은 조만간 직접 입장을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온 김가람 변호사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강인은 탁구를 이전부터 항상 쳐왔으며, 당시 ‘탁구 사건’이 불거졌을 때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즐겼다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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