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우려…존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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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통합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16일 낸 입장문에서 "목포해양대는 1952년 도립 목포상선고등학교로 출발해 성장해 온 목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면서 "정책공모 결과대로 인천대와 통합이 추진된다면 목포시의 역사와 시민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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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통합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16일 낸 입장문에서 "목포해양대는 1952년 도립 목포상선고등학교로 출발해 성장해 온 목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면서 "정책공모 결과대로 인천대와 통합이 추진된다면 목포시의 역사와 시민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유치가 어려운 것은 지방대학의 일반적인 문제"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지역대학들이 서로 힘을 합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목포해양대 목포 존치를 강력히 희망했다.
또 "충분한 시간을 거쳐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두 대학 통합안은 최근 목포해양대의 '대학 미래 생존전략' 내부 정책 공모에서 지지율 44%로 대학 구성원 최대 다수가 원하는 안으로 도출됐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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