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맡겨 얼룩덜룩 변한 75만원 운동화…세탁소 "원래 더러워서 변색"

신초롱 기자 2024. 2. 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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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원에 달하는 명품 운동화를 세탁을 맡긴 뒤 엉망진창이 된 상태로 받았다는 누리꾼이 분노를 표하며 조언을 구했다.

이어 "원래는 하얀색인 74만원도 넘는 신발을 저렇게 얼룩덜룩 누렇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면 능력이다. 세탁소는 자기네 잘못 전혀 없고 '원래 이런 명품 운동화는 세탁하면 이렇게 탈색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1원도 배상 못 해준다고 우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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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75만원에 달하는 명품 운동화를 세탁을 맡긴 뒤 엉망진창이 된 상태로 받았다는 누리꾼이 분노를 표하며 조언을 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탁소에서 골든구스 운동화를 망쳐놨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골든구스 세탁소에 맡겼다가 빈티지 스크래치 다 사라지고 하얀 운동화가 돼서 망했다는 후기 글은 읽어봤어도 나처럼 아예 넝마를 만들어놓은 경우는 못 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흙에 구른 듯 누렇게 변해 있는 운동화의 모습이 담겼다. 세탁을 맡기기 전보다 훨씬 더러운 수준이었다.

A씨는 "흰색 바탕에 빈티지한 느낌이 있던 상태였다. 세탁소에서는 탈색, 변색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스크래치와 특유의 빈티지 터치를 언급하며 스크래치와 얼룩은 완벽하게 제거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골든구스는 그 맛에 신는 거니 그런 말을 한다는 건 해당 브랜드 세탁에 대한 경험이 있는 곳이라 생각해서 맡겼는데 저렇게 넝마가 돼 왔다"고 하소연했다.

(커뮤니티 갈무리)

그는 "심지어 명품이라고 추가 비용 2만원을 더 받아 갔다.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 거면 대체 명품 추가 비용은 왜 받는 걸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는 하얀색인 74만원도 넘는 신발을 저렇게 얼룩덜룩 누렇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면 능력이다. 세탁소는 자기네 잘못 전혀 없고 '원래 이런 명품 운동화는 세탁하면 이렇게 탈색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1원도 배상 못 해준다고 우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세탁 인수증도 받은 적 없고 탈색 등의 위험 여부 고지사항에 사인한 것도 없다. 되레 운동화가 원래 더러워서 이렇게 누렇게 됐다고 우기고 있는데 진짜 너무 어이가 없다. 미안하다는 한마디라도 했으면 이렇게까지 화도 안 났을 텐데 세탁 잘 됐는데 왜 난리냐는 식으로 적반하장이다"라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남의 운동화 세탁소에 맡겼는데 저 지경으로 만들어 놨으면 세탁소 잘못 맞지. 2만원 추가 받았다며? 왜 받음? 프랜차이즈면 본사에 얘기해라", "일부러 저렇게 염색하기도 힘들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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