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 잡알리오 13년 만에 개편…‘이용자 편의성 개선’

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 잡알리오가 13년 만에 전면 개편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6일)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을 확정 의결하면서 올해 통합공시 운영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 잡알리오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도입된 잡알리오는 그동안 채용공고 정보를 단순 나열해 제공해 검색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근무분야와 근무지, 채용인원 등 구직자 관심항목 위주로 화면이 구성됩니다.

또 해당 기관의 신입초임과 평균연봉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직무, 우대조건 등을 활용한 조건 검색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알리오에 공시 중인 연구보고서 2만 3천 건의 경우 학계와 연구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목·저자·연구기관·키워드·원문 온라인 주소 등으로 분류, 정리해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한국전력공사 등 배출권거래제 적용기관을 포함해 전체 공공기관을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대상기관에 포함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공시 정확성을 점검하도록, 공시 오류 수정 시 벌점 부과를 일부 면제하는 등 공시제도도 보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잡알리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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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