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입 연봉 공개"…잡알리오, 21일부터 전면 개편

2024년도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공시오류 자발적 수정 시 3회까지 벌점 면제

잡알리오 누리집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알리오가 13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기관별 신입 평균 연봉 등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조건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바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김윤상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을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알리오(job.alio.go.kr)가 오는 2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기존 단순 정보 나열식에서 구직자의 관심항목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각 공공기관의 신입초임 및 평균연봉 등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직무·우대조건·응시자격 등 다양한 조건 검색이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www.alio.go.kr)에 공시 중인 2만3000건의 연구보고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개선된다. 학계와 연구기관 등이 쉽게 보고서를 활용하도록 제목·저자·연구기관·키워드·원문 웹주소(URL) 등을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대상기관은 한국전력 등 배출권거래제 적용 기관을 포함해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혁신제품 구매실적 공시 대상기관도 기존 공기업에서 준정부기관까지 확대된다.

공시제도의 정확도를 높이고 부담을 줄이는 개선도 이뤄진다.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공시 정확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공시 오류를 수정하는 경우, 3회까지 벌점을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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