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65명 뽑는다

김온유 기자 2024. 2. 1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사혁신처가 올해 행정·전산·농업연구 등의 분야에서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을 65명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2008년 도입됐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면 되고,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 중 1개라도 충족하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열린 '제6회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3.1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인사혁신처가 올해 행정·전산·농업연구 등의 분야에서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을 65명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2008년 도입됐다. 2008년 1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선발인원은 총 442명이며, 2022년 기준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총 1193명이다. 중앙부처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2024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14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직급으로 채용한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면 되고,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 중 1개라도 충족하면 된다. 경력의 경우 올해부터 시험을 볼 수 있는 시기가 퇴직 후 3년 이내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원서는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하며 서류전형(4월), 면접시험(6월20일∼21일)을 거쳐 8월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 단위별 세부 응시 자격요건과 원서접수 방법, 시험 일정, 편의 지원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웹사이트 품질 관리 △예산·회계·계약 업무 △법정 감염병 신고 관련 업무 등 중증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된다. 올해는 선발직급을 6급까지 확대해 △6급 1명 △7급 2명 △8급 3명 △9급 51명 △연구사 6명 △전문경력관 2명을 선발한다. 이중 19명은 새롭게 발굴된 △사회복지 △재외동포 서비스 △해상교통 관제 운영 △항로표지 시설 관리 등의 직위에 배치된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원서접수 시 희망자에게 가족,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단계별로 필요한 시험정보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면접 시에는 장애 특성에 맞춰 전문 대처가 가능하도록 수화 통역사 등을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조직(팀)'을 구성해 불편 사항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 증빙서류 제출방식도 기존 등기우편 방식 외에 온라인 제출방식을 병행해 개인 상황에 맞게 제출토록 하고 있다. 임용 이후에도 높낮이 조절 탁자(테이블) 등 보조공학기기와 휠체어 이동 지원 등 근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중증장애인이 공직에 관심을 갖고, 실제 공직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위를 계속 발굴하고 불편함 없이 공정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