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청사 15분 '충청권 광역철도' 속도... 대전 철도 지하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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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에 속도를 낸다.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지방급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인 대전-세종-충북 광역 철도를 지역 내 이동수요, 민간 투자의향이나 사업성 등을 고려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15분, 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 1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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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에 속도를 낸다.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정부는 2026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8년 착공해 2034년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 대전 제2연구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정부는 16일 대전 ICC호텔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열두번째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급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인 대전-세종-충북 광역 철도를 지역 내 이동수요, 민간 투자의향이나 사업성 등을 고려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CTX는 지난해 8월 DL이앤씨(E&C)가 제출한 사업의향서를 국토부가 평가를 거쳐 그해 11월 채택한 민자사업이다. DL이앤씨는 국토부에 오는 4월 중 최초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최초제안서 접수 즉시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신청해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와 'CTX 거버넌스'를 출범한다. 2026년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민자 협상 등이 원활할 경우 2028년에 착공해 2034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광역급행철도로 전환해도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에 정거장을 충분히 설치해 주민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심 내 거점에 정거장을 설치해도 대전-세종, 세종-청주 간 비도심을 고속으로 운행해 표정속도(평균속도) 80㎞/h 이상의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15분, 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 1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 수단 대비 70% 이상 이동시간을 줄이는 효과다.
정부는 또 대전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하면 국토부가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도 그 대상 중 하나다.
국토부는 완결성이 높은 사업은 연말까지 선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은 내년부터 선제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가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된다.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6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를 지정·고시한 후에 연구개발특구로 편입할 예정이다. 기존 대덕연구단지가 기술연구개발에 중점을 뒀다면 제2연구단지는 연구개발성과에 기반한 창업에 특화한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게 단지 내 입주 기업에 법률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등 연구개발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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