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이공계 학비·생활비 걱정없이 연구 매진토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

박미영 기자 2024. 2. 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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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젊은 과학도들은 마음껏 연구하고 싶어요 ▲ 연구소 사이 벽 허물고 퀀텀 점프 ▲'대한민국 과학수도 업그레이드' 등 3가지 주제로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이 연구에 미칠 영향, 역동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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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도시' 대전에서 민생토론회 주재
"국가 과기 경쟁력은 미래 인재서 나와"
대통령과학장학금 대학원생까지 확대키로
출연연 공공기관 해제로 역동적 연구 기대
경부·호남선 지하화·CTX 등 숙원 해결 약속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에 '스타이펜드(stipend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 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11번째 국민과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이하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비수도권 민생토론회는 부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윤 대통령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이공계 대학원생 스타이펜드 도입 뿐 아니라 대통령과학장학금을 학부생에서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1인당 연 25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 소재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한 총 26개 출연연(부설 포함)을 16년 만에 공공기관에서 해제하여 연구기관 특성에 맞지 않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이를 계기로 출연연이 전 세계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출연연 간 벽을 허물어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연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나 조직·인사 운영체계도 업그레이드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CTX 사업 등 대전 맞춤형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전을 과학 수도에 걸맞게 도시 개방성과 연결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세종의 행정기능과 청주의 바이오·반도체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 Train Express) 사업'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신속하게 착수하는 등 임기 내 사업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대덕연구단지를 속도감 있게 조성해 제1단지와 함께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을 법률, 금융, 회계 등 서비스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첨단클러스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젊은 과학도들은 마음껏 연구하고 싶어요 ▲ 연구소 사이 벽 허물고 퀀텀 점프 ▲‘대한민국 과학수도 업그레이드’ 등 3가지 주제로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이 연구에 미칠 영향, 역동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천 소재 출연연 연구원,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장상윤 사회수석·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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