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 480만대…전년比 17% 감소"

권용삼 2024. 2.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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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 수요의 약화로 지난해 국내 PC 시장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48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및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출하량이 각각 -1.8%, -1.2% 감소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대한 사용자 관심은 PC 시장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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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재택 근무 수요 감소 영향…"노후 PC 교체·AI PC로 성장 회복 기대"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 수요의 약화로 지난해 국내 PC 시장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48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16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PC 출하량은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탄력적인 채널 재고 운영과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한 노트북 보급, 노후화된 사무실 데스크톱 교체에 힘입어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ID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및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출하량이 각각 -1.8%, -1.2% 감소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대한 사용자 관심은 PC 시장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별로 보면 일반 가정 시장의 경우 지난해 초 과다한 채널 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디아블로 4' 출시와 함께 게이밍 PC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시장은 30만대 이하로 시장이 축소됐지만, 다수의 중소 기업 데스크톱을 구매해 내수 경기 진작에 기여했다.

교육 시장도 전년 대비 16.1% 감소한 80만대 출하에 머물렀다. 하지만,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48만대와 비교하면 크게 성장했다. 이는 교육청 등 교육 당국이 최근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해 노트북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학습 목적에 맞춰 크롬북, 웨일북, 울트라슬림, 대화면 노트북 등 다양한 기종을 제공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19.3% 감소한 124만대를 출하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 제조, 의료, 유통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PC를 교체하는 등 회복의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2023 분기별 국내 PC 출하량. [사진=한국IDC]

한국IDC는 향후 PC시장 전망에 대해 "앞으로 PC 시장에서 디바이스에 AI를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AI PC는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기업 자산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장착된 AI PC는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42.7% 성장해 1억67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AI PC는 향상된 직원 경험을 제공하여 근본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을 위해 기술 공급업체는 AI 기반의 앱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은 직원들이 AI PC를 업무 현장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직무별 직원 교육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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