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고성장세 이어간다" 이주성 대표, 회사지분 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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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대표가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 주식을 또 한번 매입했다.
올해 2018년 분사 후 처음 세아제강 주식을 취득한 뒤 매수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세아제강은 2018년 세아제강지주(옛 세아제강·존속법인)에서 분사한 회사다.
또 세아제강지주는 이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팩인베스터스가 지분율 22.82%로 최대주주고, 이 대표 21.63%, 이 회장 12.56% 등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이 64.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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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지분도 3년만 매수…"지속가능 성장 확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대표가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 주식을 또 한번 매입했다. 올해 2018년 분사 후 처음 세아제강 주식을 취득한 뒤 매수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경영인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세아제강이 향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세아제강은 최근 3년간 미국시장을 바탕으로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주성 대표는 지난 14일 257만원을 들여 세아제강 주식 20주를 장내 매수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도 4차례에 걸쳐 세아제강 주식 4843주를 장내 매수했다. 액수로 5억8984만원 규모다. 이 대표의 세아제강 보유 주식은 0주에서 4863주(지분율 0.17%)가 됐다. 세아제강 출범 후 처음 이뤄진 이 대표의 주식 매수다. 계열사로 범위를 확장해도 이 대표가 계열사 지분 취득에 나선 건 약 3년 만의 일이다.
지배구조를 고려할 때 이번 매수가 그룹 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는 아니다. 세아제강은 2018년 세아제강지주(옛 세아제강·존속법인)에서 분사한 회사다. 세아제강지주가 작년 9월 말 기준 지분율 49.6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 회장(지분율 7.82%) 등 특수관계인 몫을 합산하면 지분율이 62.76%로 늘어난다. 또 세아제강지주는 이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팩인베스터스가 지분율 22.82%로 최대주주고, 이 대표 21.63%, 이 회장 12.56% 등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이 64.62%다. 이미 '이 대표 일가→세아제강지주→세아제강'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공고하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경영인으로 참여 중인 기업(세아제강)의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이기 위해 장내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세아제강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아제강은 세아제강지주의 실적 대부분을 책임지는 자회사다. 최근 3년간 고성장세를 이어오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에서 2022년, 매출이 1조1505억원에서 1조801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36억원에서 2152억원으로 뛰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매출 25.1%, 영업이익 100.4%다. 철강업계가 부진했던 작년에도 세아제강은 선방한 기업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매출(1조8609억원), 영업이익(2319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3%, 7.8% 늘었다. 미국 내 시추 활동이 활발히 유지되고 유정용 강관 등 세아제강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그 결과 세아제강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호실적은 배당으로도 이어졌다. 최근 세아제강은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해 주당 8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224억원이다. 작년 168억원(주당 6000원)보다 배당 규모가 33% 증액됐다. 그 동안 배당 흐름을 봐도 크게 뛴 수준이다. 세아제강의 결산배당 규모는 2020년 56억7260만원(주당 2000원), 2021년 70억원(2500원), 2022년 98억원(3500원)이었다. 2020년 이후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가 지속 커졌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호실적 달성에 따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배당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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