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홀딩스, 티엘아이 상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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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티엘아이 경영권을 확보한 원익홀딩스가 추가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해 티엘아이의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앞서 원익홀딩스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27일간 티엘아이 보통주 250만~350만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나서 이에 응한 348만5859주 전량을 주당 1만원에 인수하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약 36%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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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티엘아이 경영권을 확보한 원익홀딩스가 추가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해 티엘아이의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익홀딩스는 티엘아이 보통주 약 380만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티엘아이 발행주식의 약 38%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주당 매수가격은 1만2000원 수준으로 전체 공개매수 규모는 45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원익홀딩스 측은 특수관계자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티엘아이 전체 지분에 대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익홀딩스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27일간 티엘아이 보통주 250만~350만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나서 이에 응한 348만5859주 전량을 주당 1만원에 인수하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약 36%를 확보한 상태다.
티엘아이는 회사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김달수 전 대표가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주권거래 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 전 티엘아이 주가는 5800원으로 이번 공개매수가는 기존 거래가 대비 2배에 이른다. 티엘아이는 소액주주 연합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 측과 김달수 전 대표 측이 경쟁적으로 지분을 매입해 주주제안을 하는 등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어왔다.
티엘아이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관련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을 위한 핵심 소자인 티콘(Timing Controller)과 DDI(Display Driver IC)를 주력으로 한다. 패널에 영상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반도체 소재인데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익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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