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은 봄꽃…강원 동해안은 대설 특보

노지영 2024. 2. 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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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오늘(15일) 강원 동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10cm가 넘는 꽤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부산 등 남부지방은 봄꽃이 피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졌는데, 다양한 날씨에 따른 건강 관리가 중요해졌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속초시 도심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굵은 눈발에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행인들은 우산을 꺼내썼고, 도로 위 차량들은 엉금엉금 거북이 운행을 이어갑니다.

반나절 만에 10센티미터 넘게 내려 쌓인 눈에 시민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김정애/강원도 속초시 교동 : "저기 그냥 조금 오다가 말겠지 했는데, 아침에 비가 와서 (안 쌓이겠다) 그랬는데, 의외로 이렇게 많이 왔어요."]

부산은 하얀 눈꽃 대신 진분홍 꽃망울이 피어올랐습니다.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완연한 봄기운을 풍겼습니다.

[공무현·강화자/부산시 수영구 : "나와보니까 마침 이렇게 홍매화도 활짝 피었고요. 백매화가 군데군데 활짝 피어 가지고. 저를 쓰다듬어주는 것 같아요."]

남쪽 따뜻한 고기압과 북쪽 차가운 고기압의 세력 차에 따라 지역별 기온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상청은 또,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하루 이틀 만에 기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강릉 경포의 낮 최고기온은 하루 사이 15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함인화/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강원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반면 20일부터 당분간은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환절기,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류석민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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