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확정 최돈익 안양만안 국힘 후보 "박달스마트밸리 사업 국가주도 전환 추진"

경기=김동우 기자 2024. 2. 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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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천심사 후 하루만인 15일 오전, 국민의힘 안양만안 최돈익 후보의 공천확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돈익 후보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지역위원회의 성명서로 불거진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을 언급하며, "계속된 사실왜곡으로 이어온 안양시민에 대한 희망고문을 이젠 멈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국민의힘 안양만안 최돈익 후보
15일 국민의힘 안양만안 지역구 후보로 공천 확정된 최돈익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지역위원회의 성명서로 불거진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을 언급하며 "계속된 사실왜곡으로 안양시민에 대한 희망고문을 이젠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우리 안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약속은 물론 지난 문재인 정부의 100대 사업으로도 선정됐음에도 별다른 가시적 진전 없이 표류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안양시와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둔 지금 또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박달동 일원의 그린벨트를 포함한 군 시설, 약 100만평에 이르는 지상탄약고를 지중화해 재배치하고 가용부지를 통해 친환경 첨단산업과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을 추진한다.

최 후보는 안양시는 '현재까지 관련 정부기관인 국토부, 국방부와의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밝혀 오면서 이번에 '민간으로부터 재원을 조달해 위험성을 줄이고 도시개발법에 따라 사업을 공공과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언급하며 "안양도시공사가 공공시행자로의 지위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회사에 50% 이상 출자하도록 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직격했다.

이어 최 후보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안양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박달스마트밸리 사업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을 언급하며 "그들의 계속된 거짓이 숨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날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안양만안지역위원회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동의안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최 후보는 먼저 "안양시의 주장처럼, 국토부 국방부와의 협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는데 확인된 내용은 사실상 제 자리 걸음이었다며 "'결국 그린벨트 1, 2급지 해제와 군사보호구역 해제가 관건인데 국토부는 이미 그린밸트 해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냈고 국방부와의 탄약고지하화 협의도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그나마 그린밸트 1, 2급지를 제외하고 군사보호구역 해제가 아닌 탄약고 지하화로 해서 사업을 진행한다 해도 이는 '규모의 축소로 인한 사업성 문제'로 그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그런데도 아무 것도 정해진 것 없는 현 시점에 굳이 안양시민의 혈세를 들여 25억 규모의 출자를 감행하려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라고 반문했다.

이어 최 후보는 "안양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시행사로 선정된 삼성증권컨소시엄이 '사업부진 시, 안양도시공사의 손실비용을 보전해 줄 것'이라며 특수목적법인 설립의 정당성을 주장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삼성증권컨소시엄과의 정식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설사 차후라도 이러한 내용을 계약에 명시한다면 그 자체가 불법적 소지가 크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박달동 주민을 넘어 안양시민의 염원"이라며 "그동안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추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이미 민간사업자 공모가 한차례 취소된 바 있고 재공모에서도 참여업체가 단 한 곳밖에 없어 사업성에 대한 염려도 커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국토부, 국방부와의 협의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라고 했다.

최 후보는 "이제라도 실현 가능한 다른 방향을 찾아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의 안양시 주도 방식을 바꿔 정부 여당의 협력을 끌어내 국가 주도 방식으로 진행하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국토부 국방부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경기지역에 총 19명을 단수 공천했다. 이날 공관위가 발표한 경기지역 단수공천 후보자는 경기 14명이다.

경기지역에는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안양 만안)을 비롯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수원정)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성남 수정) △윤용근 당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성남 중원) △안철수 국회의원(성남 분당갑)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의정부갑) △임재훈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안양 동안갑)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광명을)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고양병)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까지 총 14명이 단수공천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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