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 강화'…광주광역시 "고독사·복지사각 없앤다"

광주=정태관 기자 2024. 2. 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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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돌봄의 표준이 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를 시작하고 필수 의료와 고독사 예방 강화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됐다"며 "올해는 기술(AI·ICT), 사람, 마을 거점을 연결해 단절된 사회관계망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둔 시즌2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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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복지분야 업무보고회'에서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돌봄의 표준이 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를 시작하고 필수 의료와 고독사 예방 강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15일 청사에서 강기정 시장과 실·국·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복지 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이웃과 단절된 주민을 찾아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마을 중심 돌봄센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와 고독사를 예방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를 발표했다.

각 자치구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센터와 마을밥카페, 느린 학습자를 위한 돌봄 시설 등을 운영한다.

가정으로 방문하는 광주+돌봄 서비스는 지원 범위를 기준중위소득 85%에서 90%로, 긴급돌봄은 100%에서 120%로 확대한다.

일시재가 단가는 시간당 1만6600원에서 2만원, 식사 지원은 끼니당 8000원에서 9000원, 안전 생활환경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한다.

인공지능(AI) 보이스봇 통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움직임 센서를 활용하고 전기·상수도·도시가스 검침원 등과 협업해 1인 가구의 이상징후를 확인한다.

고독사 위험군을 의무 방문 대상자에 포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거점형 마을공동체 돌봄을 추진해 사회적 고립을 줄여간다.

고독사위험군을 사전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발굴단 운영 △모바일안심돌봄서비스 운영 △위기 의심가구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실시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응급·소아 등 필수 의료 적정 진료체계 구축과 보건·공공의료기관 공공기능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응급의료지원단을 설치해 응급의료센터와 필수 의료인력 등을 점검한다.

올해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개소하고 정신건강 전문 요원과 경찰이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응급 입원을 진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최초로 지정된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상시 활용 가능한 긴급 치료 병상도 13개 추가 확충한다.

시립제1요양병원은 중증 치매 환자 중점 치료를 위해 치매전담병동 83병상을 지속해 운영하고 시립정신병원은 기존 202병상에서 격리·폐쇄병동 38병상을 추가한다.

보건소의 1차진료, 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폐지하고 현장 중심의 방문진료 강화와 돌봄사업 참여 확대 등 예방중심으로 역할을 전환할 계획이다.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적 역할을 수행할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와 연계·협력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됐다"며 "올해는 기술(AI·ICT), 사람, 마을 거점을 연결해 단절된 사회관계망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둔 시즌2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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