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X열정 심장 아플 것” ‘대학체전’ 풋풋한 서바이벌이 온다[스경X현장]
풋풋한 매력의 서바이벌이 온다.
MBC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이하 ‘대학체전’)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요한, 장은실, 이대훈, 윤성빈, 덱스와 이종일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되는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은 각 대학을 대표하는 대학생들의 팀 서바이벌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 ‘피지컬:100’을 연출한 이종일 PD와 강숙경 작가가 뭉쳐 20대 초반의 청춘들이 모교라는 소속감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쟁하는 20대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 작가는 “청춘 만화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렇지만 처절하게 미션을 하면서 청춘 만화 같이 그리기는 어려웠지만, 제가 했던 어떤 서바이벌 프로그램보다 풋풋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어 “섭외부터 쉽지 않았다. 18개 학교, 300명 정도의 선수를 만났다. 모두 멋있고 실력이 좋은데, 8개 대학과 40여 명을 추린 기준은 학교의 캐릭터를 잘 살려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였다”며 “제가 생각하는 풋풋함은 솔직함인데, 서로를 이렇게 칭찬하는 서바이벌도, 또 ‘못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그대로 나오는 프로그램도 없을 거다. 솔직한 학생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작 ‘피지컬: 100’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피지컬: 100’이 개인간 진검승부였다면 ‘대학체전’은 팀 서바이벌이다. ‘강철부대’를 할 때 보니 팀으로서 결속하고 서로를 위해주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드라마가 감동적이더라. 4명이 하면 안 되는데 5명이 힘을 합치면 극적으로 해낼 수 있는 수위의 미션이나 소위 말하는 ‘의리게임’ 형식의 미션들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이력의 패널들도 눈길을 끈다. 태권도 선수 출신 아이돌 그룹 위아이의 멤버 김요한이 MC로 나섰고,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태권도 전 국가대표 이대훈,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 UTD 출신 방송인 덱스가 코치진으로 활약한다.
김요한은 “이런 큰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대학체전이라는 단어가 익숙하기도 하고, 참가자들이 저와 나이 또래가 비슷하다. 학교 이름을 달고 경쟁을 한다는 건 보통 자존심 아니다. 현장에서 함께 하며 같이 피가 끓고 신경이 곤두서더라. 고정 MC가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코치진이 잘 받아줘서 흐름에 맡기고 재밌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은실은 “유일한 여자 코치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코치에는 ‘여자’ ‘남자’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역으로 선수도 하고 있어서 무조건 출연해야겠다는 생각했고, 촬영을 하면서도 매주 기다려졌다. 미션 때마다 참가자들에 감정을 이입하면서 긴장도 응원도 많이 했다. 희로애락을 다 느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덱스는 “유일한 ‘비선출’ 코치다. 코치진 중 가장 신체적인 능력치가 떨어지지만, 비선출만의 관점으로 코칭을 해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히려 체계적이지 못함에서 나오는 날것의 코칭이 차별점”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회 승부만을 가리는 게 아니라 스토리 라인이 있다.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는 말이 딱 맞다. 본방사수를 못 한다면 OTT를 통해서라도 전 편을 봐야 선수들의 감정이 더 와닿을 거다”며 “이 프로그램이 일요일 밤 9시에 방송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참가자들의 비주얼과 열정적인 모습에 심장이 아플 거다. 팀을 정해놓고 응원하면서 보는 걸 추천한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피지컬: 100’에 참가했던 윤성빈은 “참가자가 아닌 코치로 지켜보니 꿀이더라”고 웃으며, “참가해본 입장에서 극한까지 가는 감정을 잘 알고 있어서 공감하면서 촬영했다. 청춘을 갈아넣은 멋있고 재밌는 장면들 많으니까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대훈은 “모든 사람의 취향이 다르지만, 우리 프로는 누가 봐도 멋지고 좋은 사람 있을 정도로 섭외를 잘했다. 보통 촬영장보다 편집본이 더 재밌는데, 우리는 현장에서도 순간순간이 재밌었기 때문에 편집된 영상은 더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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