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시대 열린다”…정책 호조에 우주항공 관련주 ‘쑥’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2.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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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정부가 우주산업과 관련된 정책 계획을 쏟아내며 우주항공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확정한 국가전략기술 예산안에 따르면 7개 핵심분야 중 우주항공이 포함돼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1차 반영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 기간 정부 정책의 쏠림이 나타난 분야는 우주항공"이라며 "이미 공개된 정부 발표화 향후 추진될 정책지원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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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말부터 정부가 우주산업과 관련된 정책 계획을 쏟아내며 우주항공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위산업 전문업체인 LIG넥스원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0% 상승했다. LIG넥스원은 레이다를 생산해 우주항공 관련주로 꼽힌다.

항공기와 우주 발사체용 엔진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기간 9% 올랐다.

정부가 올해 들어 우주산업 육성 추진에 속도를 내자 관련주가 주목받은 걸로 보인다.

우주항공 관련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외에도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쎄트렉아이 등이 있다.

앞서 지난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확정한 국가전략기술 예산안에 따르면 7개 핵심분야 중 우주항공이 포함돼있다.

과기부가 이달 초 수립한 전략로드맵에도 우주항공·해양과 차세대통신(위성통신 등)이 12대 전략기술 분야에 포함됐다.

지난 14일 정부는 오는 5월 우주·항공 분야를 전담할 우주항공청을 출범과 함께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해당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1차 반영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 기간 정부 정책의 쏠림이 나타난 분야는 우주항공”이라며 “이미 공개된 정부 발표화 향후 추진될 정책지원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올해 방산업계 및 우주항공 분야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과 미국 우방국에서 올해 방산주가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모은다.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갈등에 더해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도 본격화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점은 방산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 연방 예산에 대한 초당적 합의가 나올 거라는 전망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 소외됐던 미국의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확대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방산 기업들의 수주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흐름이 좋아지거나 우주산업 및 항공정비사업(MRO) 등 성장성을 겸비한 미국 방산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방산 독과점 해체 수혜를 볼 수 있거나 성장성이 부각된 기업으로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LHX),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HWM)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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