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소유주 60%, 50대↑…거주자 70%, 20~3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피스텔 소유주의 60%가 50대 이상이며, 평균 보유 기간은 8.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거주자의 69%는 20∼30대, 거주 형태는 83%가 전월세였다.
오피스텔은 50대 이상이 임대 수익을 위해 사들여 20~30대에 전월세를 놓는 주택 형태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협회 조사 결과 오피스텔 거주 가구의 69.1%는 20∼30대 청년층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오피스텔 29.3%, 경기 29.1% 몰려 있어
소유주 평균 8.8년 보유, 소득 수익률 연 5.6%
"오피스텔 '2년내 준공' 세제 완화, 범위 넓혀야"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피스텔 소유주의 60%가 50대 이상이며, 평균 보유 기간은 8.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거주자의 69%는 20∼30대, 거주 형태는 83%가 전월세였다. 오피스텔은 50대 이상이 임대 수익을 위해 사들여 20~30대에 전월세를 놓는 주택 형태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오피스텔의 69.4%(87만 1000실)가 수도권에, 18.5%(23만 1000실)는 5대 광역시에 있다. 서울에 전체 오피스텔의 29.3%(36만 8000실), 경기에 29.1%(36만 5000실)가 몰려있었다.
서울 소재 오피스텔의 평균 분양 면적은 60.1㎡로, 실제 거주자가 활용하는 전용면적은 32.1㎡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협회 조사 결과 오피스텔 거주 가구의 69.1%는 20∼30대 청년층이었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0대의 98.9%, 30대의 89.5%는 60㎡ 이하 소형 면적에 거주하고 있었다. 오피스텔 거주 가구는 1인 가구가 80.7%, 2인 가구는 11.5%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형태는 82.9%가 전월세였다. 월세가 54.6%, 전세는 28.3%, 자가는 14.4%다.
1·2인 가구의 경우 주로 전용 50㎡ 이하 면적에서 ‘보증금+월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1인 가구는 40㎡ 이하 오피스텔 거주 비율이 90.3%로 압도적이었다. 2인 가구의 경우 40㎡ 이하 거주 비율이 50.4%, 60㎡ 이상∼85㎡ 이하 비율은 19.9%였다.
소유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소유주의 60%가 50대 이상이며, 평균 8.8년을 보유하고 있었다. 자가 점유 비중은 2.5%에 불과해 대부분이 임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자본 수익률은 2.5%, 소득 수익률은 5.6%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은 소유권 이전 당시 매매거래가액 또는 분양가 대비 현재 오피스텔 시세로 추산했다. 3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자본 수익률이 1.4%로 낮은 수준이었다. 85㎡ 초과 오피스텔의 자본 수익률이 9.4%로 가장 높았다. 소득 수익률은 보유 기간 17∼18년 구간에서 9.2~9.5%로 높았고, 보유기간이 낮을수록 떨어졌다
협회는 “오피스텔이 시세 차익을 추구하는 상품보다 안정적 월세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임대 상품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오피스텔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하며, 이를 위해 오피스텔을 주택 수 산입 대상에 포함한 조세 정책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1·10 대책을 통해 향후 2년간 신축되는 오피스텔을 구입하거나 기축 오피스텔을 구입해 등록임대할 경우 해당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세제 완화책을 내놓았다. 대상은 전용 60㎡ 이하의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장은 “1·10 대책은 주거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순기능을 인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그간 규제 정책으로 오피스텔 공급(인허가)가 축소됐기에 신규 공급을 확대하려면 ‘2년 내 준공’으로 제한한 세제 완화 대상을 넓혀야 하며, 공사비 인상을 고려해 금액 기준도 현실에 맞게 상향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형평성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축 오피스텔 구입 시점 제한을 삭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서울아산병원 전공의도 사직서 제출
- ‘해줘 축구’ 클린스만의 추한 민낯, 궁지 몰리니 손흥민·이강인 등 불화 때문
- 내일부터 대출금리 내려간다…주담대 금리 최저 3%대로(종합)
- 총선 출마 선언한 정유라…“오로지 안민석 낙선만 노려, 도와달라”
- 김인석, 박수홍 친형 징역 2년 판결에 분노 "모든 걸 빼앗겼는데…"
- “아는 동생이 ‘그동안 고마웠어’ 문자를”…“생명엔 지장 없다고 합니다”
- 대구서 두번째 도전하는 권택흥 "민주당 정치 살리는 마중물 되겠다"[총선人]
- 국민연금, 미국 주식투자 '잭팟'…3개월새 12조 벌었다
- 기관투자자들 “테슬라, 최소 6개월 약세 전망”…이유보니(영상)
- “나라도 손흥민에 개긴다” “이강인, 인성보소?”…하극상 폭로에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