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예타 신청…지방에 첫 'GTX급' 열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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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기획재정부에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대구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군을 잇는 60㎞대의 구간에 약 2조6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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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15일 기획재정부에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대구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쳐 경북 의성군을 잇는 60㎞대의 구간에 약 2조6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총연장과 예산, 완공 시기 등은 예타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 재정으로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에 최고속도 시속 180㎞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을 투입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도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예타 신청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후속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가 개통하면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철도로는 1시간 30분, 자가용으로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대구∼의성 구간을 40분 내로 다닐 수 있게 된다. 대구와 경북 간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2019년 대구와 경북의 공동 건의로 2021년 7월 '제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으며, 그해 11월부터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국토부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는 민간·군 복합공항 대구경북신공항의 예상 수요 등을 반영해 이번 예타 신청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교통망인 광역급행철도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대구·경북이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구현돼 메가시티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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