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많은' 창원 로봇랜드 4월 재개장,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오광수 기자 2024. 2. 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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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 재개장하는 경남 창원 로봇랜드 테마파크가 로봇기술과 레저문화가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콘텐츠 보강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경남로봇랜드재단(로봇재단)은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연간 입장객 목표치를 60만 명으로 잡았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5일 임시 휴장 중인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찾아 재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로봇재단은 개장 후 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을 민간사업자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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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보강, 마케팅 강화
연간 입장객 60만 명 목표

오는 4월 5일 재개장하는 경남 창원 로봇랜드 테마파크가 로봇기술과 레저문화가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콘텐츠 보강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경남로봇랜드재단(로봇재단)은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연간 입장객 목표치를 60만 명으로 잡았다.

박완수(왼쪽 두 번째) 경남지사가 15일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찾아 4월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15일 임시 휴장 중인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찾아 재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로봇랜드 중앙광장에 있는 드림스테이지에서 로보틱아트 퍼레이드 공연을 보고, 놀이시설 안전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로봇재단은 임시 휴장기간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로봇랜드만의 특화된 로봇체험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순환열차 도입 등 체험거리를 확충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의 로봇랜드 사업은 로봇테마파크와 컨벤션센터, 관광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인 울트라건설컨소시엄이 이 사업을 추진하던 중 2014년 부도나 사업이 중단됐지만, 대우건설컨소시엄이 2015년 대신 참여하면서 1단계 사업을 마쳤다. 2019년 9월 로봇랜드 테마파크, 연구센터, 로봇전시체험관, 컨벤션센터가 1단계로 문을 열었다. 로봇재단은 개장 후 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을 민간사업자에 맡겼다.

하지만 민간사업자는 2019년 10월 놀이시설 운영 중단과 함께 실시협약 해지를 경남도 등에 통보했다. 또 해지 시 지급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가 민간사업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남도 등은 이자를 포함한 1662억 원을 공탁했다. 협약 해지 시 귀책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사업자에 1000억 원을 보장하도록 한 것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도 감사위원회는 감사에 나서 민간사업자에 절대 유리하게 바뀐 실시협약 등의 책임을 물어 6명 중징계 등 34명에 신분상 조처를 하고 9명을 형사고발했다. 이 사건은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지난달 31일 위탁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로봇재단이 직접 운영한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재개장 준비를 위해 지난 1일부터 4월 4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도에 따르면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입장객 추이는 ▷2019년 12만7000명(9∼12월) ▷2020년 17만2000명 ▷2021년 32만 명 ▷2022년 49만 명 ▷2023년 47만7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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