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서 일반학사학위 취득, 학생 만족도 ↑

전공심화과정 만족도 2023년 졸업생 4.12점, 2019년 3.99점보다 상승
전문대교육협의회, 재학생 1만5500명, 졸업생 1만3600명 대상 조사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 학생들이 실습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 제공

전문대 졸업생에게 심화 교육을 거치면 일반학사학위를 제공하는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3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전문대 110개교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은 전문대 졸업생에게 실무와 연계한 직업 심화 교육을 1∼2년 더 제공해 일반학사 학위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전문대교협이 ‘한국정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5~11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1만5552명과 졸업생 1만3636명에게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다.

분석 결과 졸업생 만족도의 경우 총 12개 문항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12점으로, 첫 조사였던 2019년(3.99점)보다 올랐다. 세부적으로 교수자 만족도 4.26점,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과 학위심화과정 선택 만족도는 각각 4.20점이었다..

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13개 문항에서 평균 4.00점을 기록해 이 역시 2019년 조사(3.94점)보다 상승했다. 세부항목에서 교수자 만족도 4.18점이었으며,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 행정직원 만족도 는 각 4.04점 이었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 학사학위 과정이 직무 능력 향상, 최신 이론·실무지식 습득 등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학사학위 과정 제도, 교육 품질,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