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 추진...시범지구 지정 신청 예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기술 협력 '협약 체결'

신계용 과천시장과 과천시 관계자가 자율주행버스인 판타G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이 추진된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자율주행 시범사업 추진과 상호 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율주행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자율주행 관련한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기술적 협력이 가능해짐에 따라, 효율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3월 중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지정 신청 이후에 선정이 되면 인프라 설치, 조례 제정 등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 행정 절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자율주행차가 앞으로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기술이 완전하지 않기에 항상 안전을 우선시해야 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