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쿠라지마 분화로 화산 연기 5㎞까지 치솟아…부상자 없어

김예진 기자 2024. 2. 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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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남부에 위치한 사쿠라지마(桜島)에서 지난 14일 저녁 분화가 일어나면서 화산 연기가 5㎞까지 치솟았다.

15일 현지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고시마(鹿児島)현 가고시마시 사쿠라시마 현지 주민들은 전날 저녁 발생한 미나미다케(南岳)산 분화로 주택 부지·도로 등에 화산재가 쌓이자, 이를 물로 씻어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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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분화에 화산재 쌓여…15일 현지 주민들 제거 작업
[가고시마=AP/뉴시스] 일본 규슈(九州) 남부에 위치한 사쿠라지마(桜島)에서 지난 14일 저녁 분화가 일어나면서 화산 연기가 5㎞까지 치솟았다. 현지 주민들은 15일 화산재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7월 25일 가고시마의 한 마을 대피소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 화산의 모습. 2024.02.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규슈(九州) 남부에 위치한 사쿠라지마(桜島)에서 지난 14일 저녁 분화가 일어나면서 화산 연기가 5㎞까지 치솟았다. 현지 주민들은 15일 화산재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현지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고시마(鹿児島)현 가고시마시 사쿠라시마 현지 주민들은 전날 저녁 발생한 미나미다케(南岳)산 분화로 주택 부지·도로 등에 화산재가 쌓이자, 이를 물로 씻어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힌 78세 여성은 NHK에 "아침에 밖을 나가 보니 집 앞에 재가 많이 쌓여 있어 물로 씻어냈다"고 밝혔다.

사쿠라지마 북부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무라야마 도시키요(村山利清)는 "겨울철에는 이 정도까지 재가 쌓이는 일은 없기 때문에 솔직히 충격"이라며 특산품인 무가 다 자란 후 분화가 발생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6시33분께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南岳)산 정상 분화구에서 분화가 발생했다.

분화구에서 분화로 인한 연기가 5㎞까지 치솟았다. 가고시마지방기상대(이하 기상대)에 따르면 2020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분화구에서 큰 분석(噴石·화산 분출시 반고체상으로 분출된 것이 대기 중에서 굳어진 것)이 약 1.3㎞ 날아간 것이 확인됐다.

기상청은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 주의 예보인 '강회예보'를 가고시마현 등 일부 지역에 내렸다.

가고시마현에 따르면 부상자, 건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쿠라지마에는 14일 밤부터 15일까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으나, 쌓인 화산재로 도로의 표시가 보이지 않게 된 장소도 있었다.

기상대는 분화 경계 수준을 레벨 3인 '입산 규제'를 내렸다. 분화구에서 약 2㎞ 범위 내에서 큰 분석 등에 경계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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