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투기가 아니다"…'오피스텔 소유자 60% 50대 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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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소유자의 60%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거주나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받기 위해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었다.
15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집계한 '오피스텔 거주가구 특성과 소유자 특성' 분석 결과 오피스텔 소유자의 60%가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오피스텔 소유주 가운데 50대가 26.3%, 60대가 20.8%, 70대가 1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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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소유자의 60%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거주나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받기 위해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었다.
15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집계한 '오피스텔 거주가구 특성과 소유자 특성' 분석 결과 오피스텔 소유자의 60%가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개발협회는 서울 오피스텔 1500개, 약 36만실에 대해 조사했다.
분석 결과 오피스텔 소유주 가운데 50대가 26.3%, 60대가 20.8%, 70대가 12.9%로 집계됐다. 전체 60% 이상이 50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평균 8.8년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을 소유한 사람이 실제 거주하는 자가 점유 비중이 2.5%로 낮았다. 대부분 임차·투자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오피스텔을 통한 연평균 자본수익률(소유권 이전당시 매매거래가액 또는 분양가 대비 현재 오피스텔 시세)은 2.5%로 집계됐다.
협회는 오피스텔은 투기 수요가 아닌 노후 소득 보전이 목적인 상품이란 점을 강조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협회장은 "오피스텔은 투기재가 아닌 도심 내 임대차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재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그간 규제정책으로 오피스텔 공급(인허가)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향후 신규공급(인허가)을 확대하려면 세제 완화 대상을 넓히고 공사비 인상을 고려해 금액 기준도 현실에 맞게 상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형평성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축 구입 시점 제한을 삭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국토부는 1·10 부동산 대책에서 향후 2년간 준공되는 신축 오피스텔을 구입하거나 기축 오피스텔을 구입해 등록 임대할 경우 해당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세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거주 면적은 전체 79.8%가 40㎡ 이하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거주 비율이 90.3%로 압도적이었다.
오피스텔 거주민들의 만족도는 4점 척도에서 3.14로 아파트(3.1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세권에 공급되는 상업시설과 대중교통 접근 용이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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