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1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김동수 기자 2024. 2. 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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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하남 예비후보, 명품 ‘하남교육’ 공약
이형섭 의정부을 예비후보, 캠프 스탠리에 국제고 유치 공약
민주당 이학영 의원 군포 예비후보 등록
박정 파주을 예비후보 선대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포풀리즘 맹폭
국민의힘 김동규 예비후보, 오세훈시장만나 교통문제협의

■ 박경미 하남 예비후보, 명품 ‘하남교육’ 공약

하남시 민주당 박경미 예비후보. 박 후보 캠프 제공

22대 총선에서 하남시 출마를 굳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예비후보가 15일 자신에게 특화된 교육 분야 공약을 시작으로 유권자를 향한 본격적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첫번째 공약으로 ‘명품 하남 교육’을 제시하며 당선시, 유권자와의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하남을 명품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하남 맞춤형 교육 공약을 마련했다”면서 “성장하는 도시, 하남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육 공약을 제일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된 골자는 종합과학관, 수학체험관, 자연사박물관 등이 모여 있는 사이언스 파크 조성이다. 하남시에 사이언스 파크가 조성되면 하남 관내 학교들이 이 시설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교과 중점학교 지정을 통한 지역 명문 학교 육성책도 내놓았다. 경기도내 대부분 시에는 과학 중점학교가 있지만, 하남에는 과학 중점학교가 없기에 과학 중점학교뿐 아니라 외국어 중점학교, 예술 중점학교 등 특화된 교과 중점학교를 지정, 명품 교육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수포자 제로를 위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구현도 약속했다. 현행 협력교사제를 확대 실시하고, 대학생 멘토링, 퇴직교원 멘토링 등 다양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박경미 예비후보는 “교사와 교수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쳤고, 20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4년,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경험하며 교육 전문성을 키웠다”면서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임명한 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하남을 명품 교육 도시로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 이형섭 의정부을 예비후보, 캠프 스탠리에 국제고 유치 공약

이형섭 예비후보가 학생들을 만나 학습환경 등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형섭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이형섭 예비후보(의정부을)가 미군반환공여지 캠프스탠리에 국제고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이형섭 예비후보는 “교육은 도시경쟁력의 핵심요소로 국제고 유치는 평준화 이후 교육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의정부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의정부 세대별 인구변화 분석 결과를 언급하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년간 20대 인구는 3천264명 감소하고 고등학생(17~19세) 인구도 682명 줄었다”며 “교육과 일자리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의정부의 도시경쟁력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병용 전임 시장은 101만1천507㎡(약 30만평) 규모의 캠프스탠리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을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으로 변경했다”며 “의정부에 남은 보물 같은 땅에 첨단산업 대기업과 국제고를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고 설립부지로 캠프스탠리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의정부시가 요구할 수 있는 학교설립 및 교육지원 관련 혜택들의 근거가 이미 법적으로 마련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70년간 미군 주둔으로 희생한 의정부는 미군공여구역법 제19조 교육재정지원의 특례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까지 특별지원 받을 수 있다”며 “경기북부청사 소재지이자 경기북부의 중심인 의정부는 국제고 설립의 최적의 도시”라고 역설했다. 그는 1월 기준으로 전국에 총 8개의 국제고가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정부서초교, 의정부중·의정부고교를 졸업한 이 예비후보는 송현고등학교(민락), 의순초등학교(금오) 운영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민주당 이학영 의원 군포 예비후보 등록

15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군포 예비후보가 선거 출마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윤덕흥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희원이 15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군포시 국회의원 선거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 의원은 ‘시민과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폭정을 막고 군포의 더 큰 발전을 만들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 정부 출범 2년, 대한민국이 큰 위기”라며 “경제는 폭망하고 역사는 부정 당하고 부자감세로 세수는 펑크나 직장인과 자영업자 허리만 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동안 김건희 특검 통과 촉구 농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범국민 운동, 이태원 참사 특위 등 현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며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법안 발의에 참여한 신도시 재건축과 구도심 재개발 신속 추진, 1·4호선 지하화, 군포가 포함된 3기 신도시 도로망 철도망 신설 추진 등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해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더불어 민주당과 이학영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 박정 파주을 예비후보 선대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포풀리즘 맹폭

더불어 민주당 파주을 박정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포풀리즘이라며 맹폭했다. 박정후보 선대위제공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박정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포풀리즘이라며 맹폭 했다.

선대위는 이날 ‘모란이 지고 나면 그뿐, 국민의힘 한 해는 다 가고 말 것’이라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16일 의정부를 방문,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다”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광역판 게리맨더링이고, 표를 얻기위해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이 추구했던 지방분권을 내팽개친 포퓰리즘”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는 국민의힘 행정구역 개편 공약으로 김동연지사와 박정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때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도민들께 약속해왔다.

이어 “김동연 지사와 박정 의원이 주장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 대한민국 전체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것이며,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규제 등 이중삼중 규제를 풀고, 지난 70여년간 수도 서울의 주변 지역으로 살아왔던 역사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에는 이런 철학과 고민이 없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 서울이 확대되면 경기북부는 아무리 독립한다고 해도 서울의 주변지역으로 더욱 전락할 수밖에 없고, 파주는 특히 그렇다’며 “ 그러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서울의 주변지역이 아닌 대한민국 세 번째 규모의 광역단체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김동규 예비후보, 오세훈시장만나 교통문제협의

국민의힘 김동규 예비후보(오른쪽)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북파주간 노선 연장 및 신설 등을 건의하고 있다. 본인제공

파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동규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북파주 간 노선 연장 및 신설 등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으로 오 시장을 예방하며 북파주 지역이 안고 있는 교통 문제해결위해 서울동행버스 03번의 금촌 연장 및 M버스 북파주 노선 신설을 건의했다.

그는 “ 서울 동행버스 서울 03번의 경우, 운정에서 출발하고 있어 금릉 및 금촌지역에 거주하고는 서울 출퇴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M버스 북파노선 신설로 파주 지역민들의 생활상 불편을 해소할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 시장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파주시민들도 서울시민이다. 파주시가 노선 신설에 대해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주면 금촌 연장 그리고 M버스 북파주 노선 신설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동규 예비후보는 파주출신으로 전 경기도의원, 파주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파주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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