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도 ‘무료 건축 감리’ 서비스 제공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규모 건축물만을 대상으로 무료 건축 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11년 3월 도입된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은 건축 감리 대상이 아닌 100㎥ 미만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필요한 기술 전문성을 갖춘 경력 건축사가 직접 안전, 설계, 시공 등에 대한 감리와 지도를 해주는 봉사활동이다. 이 서비스는 건축주가 건축 신고 시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준공된 소규모 건축물 1만 310건의 58%에 해당하는 6,603건의 무료 감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6,400건 이상의 무료 감리 서비스를 제공한 셈으로, 건당 200만 원으로 추정되는 비용을 고려하면 약 128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경기도는 매년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에 참여한 우수 건축사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해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도는 2024년부터는 표창 횟수를 12회에서 15회로 늘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가 시행하고 있는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은 2011년 경기도건축사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돼 시공 안전성과 건축물의 품질을 확보하고 있어서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경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