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흑연 100% 국산화, 국가 위해 고민"

최경민 기자 2024. 2.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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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흑연 국산화 100%를 위해서 여러 원료를 수입한다는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빠르게 진행이 돼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회사가 아니면 (흑연 국산화를) 할 곳이 없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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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흑연 국산화 100%를 위해서 여러 원료를 수입한다는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빠르게 진행이 돼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회사가 아니면 (흑연 국산화를) 할 곳이 없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를 위해서 우리들이 고민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흑연 음극재 플레이어다. 글로벌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김 사장이 흑연 음극재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 제철공정 부산물을 가공한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한 인조 음극재 개발 비중을 늘리는 등, 탈중국 드라이브를 가져가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단 흑자가 나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적자를 시현했던 바 있다. 그는 "일단 물량을 늘리는 게 제일 큰 고민"이라며 "인조흑연도 빨리 많이 생산해야 하고, LFP(리튬인산철)도 준비해야 하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중저가 LFP 양산에 대해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LFP는 사실 국내에서 투자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FMP(리튬망간인산철) 역시 "곧 가시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투자에 연계하는 방안은 좀 고민을 많이 해야 될 상황"이라고 힘을 줬다.

기존 양극재보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단결정 양극재와 관해서는 "고객들이 다 원하고 있다"며 "포항, 광양에서 다 생산하니까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공급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와 접촉하는 모든 배터리사들은 다 단결정, 미드니켈 쪽으로 가고 있다"며 "단결정은 제조 공정의 생산성, 품질, 실수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기술로 극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회장이 낙점된 것에 대해서는 "신임 회장 후보하고 만난 적도 없고, 어떤 지침을 받은 것도 없다"며 "신임 회장의 방침을 아직 말을 못 드린다"고 답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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