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기대작 '아스달연대기' 4월 출격… "MMO 시장 부활 이끈다"
넷마블은 이날 서울 구로구 지타워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아스달연대기의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박영재 사업그룹장을 비롯해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아스달연대기 개발사) 대표, 장현진 넷마블에프엔씨 개발총괄PD가 참석했다.
권영식 대표는 아스달연대기를 통해 한국 MMORPG 시장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아스달연대기는 올해 넷마블의 MMORPG 3종 중 첫 번째 타자다.
권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MMO의 하루 유저 수 200만명에서 300만명이었는데 2023년 국내 출시된 MMO 4~5종을 다 합쳐도 하루 유저 수 100만명을 기록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유저 피로도 문제나 과거보다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아진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시장에서의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보다 이러한 시장 침체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는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축소되는 MMO 유저들을 확대하는 게 더 큰 숙제"라며 "올해 3종 MMO 출시가 예고됐는데 한국 MMO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세 지식재산권(IP) 모두 잘 준비해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스달연대기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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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도 재미 요소다. 박영재 그룹장은 "태고의 땅, 아스대륙에서 실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스달 · 아고 · 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 핵심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 장현진 PD는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PD는 "기존 게임에서 느꼈던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최고 강한 연맹만 살아남는 구조에서 중간 연맹층도 생존할 수 있는 체계로 개편했다"고 부연했다.
아스달연대기는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되며 등록하면 귀여운 정령 모묘 등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대응▲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을 포럼 및 공식 사이트에서 운영한다.
게임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 비용없이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추후 공식 사이트에서 상세하게 안내될 예정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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