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한민관-나선욱, 코인 사기 연루 의혹 부인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4. 2. 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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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현영, 한민관, 나선욱. 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코인 사기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걸그룹 레인보우(RAINBOW) 출신 방송인 조현영은 14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긴 글을 올려 청년페이 및 위너즈 코인 관련 논란과 "전혀 무관"하다며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조현영은 지난 2022년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직을 제안받았고, 위원회 측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하는 비영리단체이고, '청년페이'는 위원회의 수많은 사업 중 일부라고만 이야기해, "청년페이가 사기나 스캠(scam, 신용 사기를 이르는 속어)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홍보대사를 맡고 나서도 '청년위원회'를 홍보했을 뿐, 직접 '청년페이'를 홍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청년위원회'가 아닌 '청년페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처럼 보도한 기사에 관해서는 "이런 뉴스 기사 몇 개 때문에 저에 대한 의혹이 이렇게 커질지도 몰랐다. 어떻게 보면 제 불찰"이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사들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청년페이' 스캠과 관련된 인물과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는 "그분과는 다른 지인들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몇 번 본 적이 있고 친한 모습으로 사진촬영을 요청하기에 이에 응하기도 했지만, 따로 만날 정도로 친했던 사이는 아니다"라며 "그분이 위너즈 코인이나 현재의 논란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조현영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구설수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다만 누군가를 만나고 인간관계를 맺을 때도 신중했어야 했는데, 이런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15년의 세월을 걸고 여러분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저는 한국청년위원회 측에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할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민·형사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코미디언이자 현재 레이서로 활동 중인 한민관도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위너즈 코인 관련하여 제 이름이 거론되어 이렇게 글을 쓴다. 일단 저는 위너즈 코인과는 그 어떠한 관계가 없다. 있을 리가 없지만 있다면 그냥 죽겠다. 살아서 뭐 하겠습니까? 그럴 리가 없으니까 이렇게 말씀드린다"라고 연루 의혹을 반박했다.

특정 코인 관계자와의 인연에 관해서는 레이싱 후원 관련 미팅으로 맥주를 마셨을 뿐 2021년에 서너 차례 식사하고 커피를 마신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민관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코인 어쩌고저쩌고 올린 적도 없고 제 지인분들께 코인 하라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라며 "2024년부터는 사람 잘 가려 만나겠다"라고 썼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나선욱도 본인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공개된 사진 역시 해당 모임에 있던 크리에이터 분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각 1번씩 초대받아 참석했던 자리다. 2번의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라며 "저는 위너즈와는 그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했던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스캠은 신용 사기, 사기를 의미하며 '스캠 코인'은 사기 목적으로 발행한 코인을 뜻한다. 위너즈가 발행한 코인이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고, 여기에 연예인을 비롯해 유명 유튜버가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지목된 당사자들이 잇따라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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