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돌아온 우즈… 모자·옷·신발 싹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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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하는 '골프황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6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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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우드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제품 써
캐디 랜스 베넷과 임시 호흡
대회장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우즈가 한번도 우승못한 코스
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하는 ‘골프황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6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우즈의 2024년 첫 출전 대회다. 우즈는 지난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가 3라운드 도중 발 통증을 느껴 기권 후 발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에 잠깐 출전했고 정규 대회 복귀는 10개월 만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우즈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대회장인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우즈가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14회나 대회에 출전하고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코스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개막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과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몸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발목이 더는 아프지 않다. 여전히 나는 골프와 경쟁을 즐긴다”고 말했다.
10개월 만의 복귀에서 우즈는 많은 것이 변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캐디인 조 라카바 대신 임시로 랜스 베넷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용품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를 끝으로 무려 27년간 후원을 받았던 나이키와 동행을 마친 우즈는 이번 대회부터 테일러메이드가 새롭게 출시하는 의류 브랜드 선데이레드를 착용한다. 모자와 셔츠, 바지는 물론, 신발까지 선데이레드 제품을 사용한다. 우즈는 그동안 나이키의 의류와 신발을 사용했다. 하지만 2022년은 풋조이의 신발을 착용했고 올해부터 신발은 물론, 의류 후원사까지 변경했다. 용품후원사 테일러메이드가 출시한 Qi10 LS 드라이버와 3번 우드, 밀드 그라인드4 56도와 60도 웨지도 새롭게 백에 넣었다. 골프공 후원사인 브리지스톤의 투어B X도 이 대회부터 사용한다.
우즈의 복귀전과는 별개로 특급대회로 열리는 이 대회엔 LIV 골프로 떠난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해 우승자 욘 람(스페인)을 제외한 상위 10명 중 9명이 총출동한다. 2022년 우승자인 호아킨 니만(칠레)도 LIV 합류로 불참한다. 지난해 9월 뇌병변 수술을 받고 복귀한 개리 우드랜드와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우즈와 1, 2라운드를 함께 경기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2024 PGA투어 개막 후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안병훈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골프가 매주 잘 될 수는 없다”면서도 “이 코스에서는 내 장점을 살려서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잘 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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