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상금 다시 2천만원...마지막 동앗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D-5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정규리그의 마지막을 알리는 시즌 9차 투어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8차 투어가 막을 내린지 일주일 만에 열린다. 올 시즌 큰 소득이 없었던 기존 강호들과 언더독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오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남녀부가 병행개최됐던 직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다시 남녀부가 분리개최된다. PBA 1부 투어에는 총 128명이, LPBA는 160명 내외의 선수가 참가한다.
올 시즌 남자부 PBA는 단 한 명도 시즌 2승을 거두지 않았다. 매 대회 모두 다른 챔피언이 한번씩 왕관을 썼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가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데뷔하자마자 우승을 거두고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최성원, 직전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조건휘(SK렌터카)까지 총 세 명이 무관을 깼다.
여기에 더불어 5~8차 투어에 걸쳐 4개 대회 연속으로 한국인 챔피언이 줄줄이 배출됐다. 이에 따라 마지막 정규리그 왕좌는 누가 차지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또한 올 시즌을 통틀어 한번도 반전하지 못했던 네임드 선수들의 반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당구 바이블'로 불리며 올 시즌 PBA로 전향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1~8차 투어에 걸쳐 단 한번도 128강을 넘지 못했다. 많은 팬들이 이충복의 '마수걸이 승'에 주목하고 있다. 성적이 하위권인만큼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이상대(이상 웰컴저축은행), '시즌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 등 최고 레벨의 강자들을 만날 확률이 높다.
또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 역시 현재까지 대개 64~32강에서 머무르고 있다. 적응기가 제법 길어지는 모양새다.
함께 프로로 전향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에스와이)는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16강까지 오르며 상금랭킹 41위, 포인트랭킹 39위까지 올라 1부 투어 잔류 여부가 투명해졌다. 그 밖에 사이그너, 최성원 등은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한 차례씩 들며 빠르게 1부 투어 잔류를 확정지었다.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챔프전에서 최종 트로피를 든 MVP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도 아직까지 개인투어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3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6강이다.
성적을 많이 올리지 못한 선수들은 이번이 1부 투어 잔류, 혹은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에 발을 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여자부 LPBA 대회는 직전 대회 우승상금 3천만원에서 다시 2천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올 시즌 세 번째(2차, 5차, 9차 투어) 여자부 상금 2천만원 사이즈의 대회다.
올 시즌 여자부 대회에서는 시즌 2승을 거둔 챔피언이 두 명이나 탄생했는데, 모두 외인 선수다.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가 4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그리고 '반등의 아이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가 현역 남녀부 최다 승수인 통산 7승을 이룩하며 시즌 2승을 일궜다.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와 최근 막을 내린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한 번씩 우승을 이뤘다.
스롱은 이번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의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하다.
여자부는 정계로 진출했던 차유람이 8차 투어부터 현역 복귀를 선언, PPQ~32강까지 뻗어나가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9차 투어에서도 난적들을 뚫고 상위 라운드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여부다.
그 외에 5~7차 투어에서 3연속 64강 탈락하다가 개막전 이후 시즌 두 번째로 4강에 올라온 김보미(NH농협카드)의 활약, 데뷔 5시즌 만에 프로 두 번째 4강에 발을 올리며 스롱과 팽팽하게 붙었던 김경자의 다음 행보도 관심사 중 하나다.
아직까지 시즌 최고인 8강 이상 소식이 없는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의 돌풍을 기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여자부는 올 시즌 94년생 최혜미가 최연소 챔피언으로 영건들의 반란이 흥미여부다.
노련함을 뚫고 새로운 여왕에 군림할 최초 '2000년대 출생' 선수가 탄생할까. 현재로서는 2000년대 생 선수 중 가장 성적이 뛰어난 01년생 용현지(하이원리조트)에 기대가 모인다. 용현지는 올 시즌 2차 투어 준우승, 8강 3번, 16강 2번에 들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돌아온 차유람을 32강서 물리친 바 있다.
LPBA 경기는 오는 20일 PPQ라운드, 21일 PQ~64강, 22일 휴식일, 23일 개막식과 32~16강, 24일 8강, 24일 4강~결승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남자부 PBA는 26~27일에 걸쳐 128강 경기를 모두 마치고 28일 64강, 29일 32강, 3월 1일 16강, 2일 8강, 3일 4강~결승전이 열린다.
LPBA 대진표는 15일 오후 6시, PBA 대진표는 21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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