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유튜버, 택시기사에 방귀 뀌었냐며 비하·욕설 난동

송오정 기자 2024. 2. 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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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의 유튜버 A씨가 택시기사와 방귀 문제로 고성을 높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명 배우 출신의 유튜버 A씨가 택시기사와 방귀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다는 글이 게재됐다.

택시기사가 방귀를 기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A씨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에게 "내가 뭘 잘못한 거냐. 이 상황이 맞는 거냐. 서비스직 하는데. 그냥 여기서 내릴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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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출신의 유튜버 A씨가 택시기사와 방귀 문제로 고성을 높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명 배우 출신의 유튜버 A씨가 택시기사와 방귀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새벽 4시경 택시에 탑승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A씨는 돌연 "죄송한데 방귀 뀌셨냐. 냄새가 왜 이렇게 나냐"며 "(창)문을 좀 열겠다"고 말했다.

택시기사가 방귀를 기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A씨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에게 "내가 뭘 잘못한 거냐. 이 상황이 맞는 거냐. 서비스직 하는데. 그냥 여기서 내릴까"라고 했다.

A씨는 자신에게 화를 냈다며 택시기사에 불만을 가졌고, 이를 신고하겠다고 하겠다면서 택시 하차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욕설도 내뱉었다. 또한 "그러니까 택시기사를 하고 있지"라며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메라를 돌려 택시기사를 촬영하려 한 A씨는 택시기사가 이를 저지하자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경찰이 나를 이렇게 한다"면서 욕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해당 내용을 다루며 "A씨가 택시기사에게 사과하고 합의했다며 방송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연락이 왔다. 택시기사에게도 확인차 연락했으나 합의한 적 없으며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A씨가 화제성을 노린 의도적 행동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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