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천연기념물 확대 지정 ‘구례 화엄사 화엄매’…포토 콘테스트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확대 지정 행사 및 홍매화 개회식…3월 9일 오후 1시, 각황전 홍매화 앞
화엄사 노장 스님은 “구례 화엄사 홍매화가 만개해야 완연한 봄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올봄을 알리는 화엄사 홍매화 꽃망울이 잔뜩 부풀어 올랐다. 봄비가 쓰다듬기라도 하면 불그레한 볼이 언제라도 터뜨릴 기세다.
‘2024년 홍매화 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개최는 지난해보다 2주 빠르게 시작한다. 그 이유는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홍매화 개화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라는 슬로건으로 ‘2024 제4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들매화 프로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 사진 콘테스트는 오는 25일(일요일) 홍매화 촬영 산문개방(촬영 산문 개방 시간 오전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을 시작으로 3월 23일(토요일) 오후 8시 30분까지다. 출품작을 제출하려면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프로 사진부분, 휴대폰 부분에 촬영한 사진을 개인당 한 작품씩 화엄사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3월 9일 오후 1시부터 각황전 앞 홍매화를 배경으로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행사’도 개최된다.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 의장, 덕분 교구장 스님, 화엄사 본사 국장 스님, 말사주지스님, 장길선 화엄사 신도회장, 전은정 화엄사 포교사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화엄사 연합합창단(화엄사, 한산사, 광주빛고을 포교원 연합합창단, 지휘자:박영집)과 소프라노 문안나, 테너 김현우가 축가를 부르고, 현중순 시인의 ‘거룩한 법신 홍매화여’ 작품을 시낭송 전문가 김태정 씨가 홍매화 축시를 낭독한다.
출품된 작품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구성은 국내 언론사 사진 담당 부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심사 규정은 작품성(30%), 작품의 완성도 및 심미성, 활용성(30%), 대중적 흥미도, 홍보 활용 가능성과 적합성(20%), 공모전 기획 의도 부합성 독창성(20%), 작품의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이며, 동점일 경우 작품성 활용성 순으로 고득점자 순위 선정하며, 모두 동일한 점수일 경우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순위 결정한다고 전영한 책임 심사위원은 밝혔다.
한편 성기홍 화엄사 홍보 기획위원장은 “2024년부터는 지난해까지 촬영 장소 자리다툼 때문에 촬영객들이 사중에 너무 이른 새벽 시간에 방문하여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그래서 스님들의 기도 시간과 사중에 준비 시간을 가지기 위해 홍매화 촬영 산문개방 시간과 마치는 시간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일반 촬영객들에께 당부하며 “아름다운 홍매화를 개인 사진 찍기 위해 가지를 잡고 촬영하는 것을 절대 금지한다. 그리고 예년에 방문객들이 나무 밑에서 뿌리를 계속 밟아 홍매화 뿌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보호를 위한 포토라인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촬영객들이 스님들의 초상을 허락 없이 몰래 촬영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말했다.
홍보기획위원회는 스님들의 홍매화 포토타임 울력 시간 촬영을 다음과 같이 정했다. 3월 2일(토요일) 오전 7시 30분, 3월 9일(토요일) 오전 7시 30분, 3월 16일(토요일) 오전 7시 30분 세 번에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2024 제4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은 전문가사진 부분 총무원장 1명 상장, 상금 200만 원, 템플스테이 1박2일(2명) 등과 휴대폰부분 교구장스님상 1명, 상장, 상금 70만원, 프랑스와즈 화장품세트(10만 원), 템플스테이 1박2일, (2명) 등과 그리고 특별상, 등외 상이 수여된다.
모든 사진 콘테스트 출품작 및 수상작 저작권은 화엄사와 구례군에 귀속된다. 수상작은 화엄사 및 구례군 홍보 관련 사진으로 채택해 사용된다. 출품작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경우 화엄사 및 구례군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상 일시는 부처님오신 날 2024년 5월 15일(수요일) 10시에 각황전에서 수여 하게 된다. 그리고 전문가 출품작 25명, 휴대폰 카메라 출품작 심사위원 추천 등외 25명 총 50명에게 BBQ 상품권 개인당 3장씩 증정한다.
끝으로 덕문 스님은 천년고찰 지리산대화엄사는 “지리산의 위용과 화엄사의 기운을 담아 내는 홍매화는 300여 년 변함없이 꽃과 바람의 향기로 아름다움을 변함없이 뽐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 3년 동안에는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국민에게 크나큰 감동과 힐링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홍매화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는 일정을 보고 자연과 환경을 더욱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국민 모두가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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