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사운드 오브 프리덤''바튼 아카데미''듄2'…2월 외화 알차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웡카'가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독주 중인 가운데, 당분간 외화들의 기세가 등등할 전망이다. 먼저 1월31일 개봉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개봉 15일 만에 6만 관객을 넘어서며 소리 없이 강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사운드 오브 프리덤', '바튼 아카데미', '듄 파트2' 등 기대작들이 가세하면서 2월 마지막주 스크린까지 알차게 채울 전망이다.
아동 인신매매 범죄 실화, 북미 잡고 국내 상륙 '사운드 오브 프리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범죄극이다. 미국 국토안보부에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근무하며 범죄 피해 아동들을 구출한 팀 밸러드의 실화를 담았다. 지난해 북미 개봉 당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등 쟁쟁한 대작들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제작비 대비 1700%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 같은 흥행의 바탕엔 '페이 잇 포워드'라는 특별한 티켓 기부 시스템이 있었다. 국내에서 '릴레이 티켓'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누군가 이미 기부한 티켓을 통해 누구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영화를 알리고 싶다면 나눔을 이어갈 수 있다. 실제로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55개국 3000만 장 이상의 예매를 이끌어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일 릴레이 티켓 상영회가 개최돼 좋은 반응을 모았다. 아동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 데 이어 새로운 티켓 기부 문화까지 선도하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선한 영향력이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아카데미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바튼 아카데미'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가 주방장 '메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슴 따뜻한 위로를 나누게 되는 이야기다.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쌓여가는 트로피 수만큼 예비 관객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명문 사립학교 바튼 아카데미의 고집불통 역사 선생님 폴을 연기한 폴 지아마티, 주방장 메리 역의 더바인 조이 랜돌프, 크리스마스에 갈 곳 없는 문제아 털리 역의 도미닉 세사 등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과 따뜻한 호흡이 '바튼 아카데미'의 매력이다. 1970년대 정겨운 분위기 속 뜻밖에 동고동락하게 된 세 사람이 조금씩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우정을 나누는 과정이 관객들에게도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티모시 샬라메의 장대한 SF '듄 파트2'
28일에는 '듄 파트2'가 온다.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 2021년 개봉해 전 세계를 휩쓴 '듄'의 후속작이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문의 멸망 이후 프레멘 종족과 여정을 시작한 폴, 그와 함께 새로운 길을 나서는 챠니(젠데이아),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가 한층 강렬한 드라마를 선보인다. 폴을 제거하고자 하는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이자 잔혹한 검사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비롯해 황제의 딸인 이룰란 공주(플로렌스 퓨), 미스터리한 레이디 마고트(레아 세이두) 등 새롭게 합류한 이들이 만들 깊어진 서사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앞서 '웡카'로 국내 극장가를 점령한 티모시 샬라메는 '듄 파트2'로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21, 22일에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과 함께 서울을 찾아 다양한 행사를 열고 국내 언론,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티모시 샬라메에게는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의 내한이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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