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우견니' 국내 상륙…특색 있는 애니 관객 발길 잡을까

박상후 기자 2024. 2. 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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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어울리는 신작들이 극장을 찾는다.

현재 극장가는 '웡카(폴 킹 감독)'의 독주 속 '건국전쟁(김덕영 감독)' '길위에 김대중(민환기 감독)' 등 정치 다큐 영화의 약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따뜻해진 날씨와 새 학기 시즌에 걸맞은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우견니(루오 루오 감독)'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14일 개봉한 '우견니'는 인생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만난 저우찬(이문한)과 자오양(서약함) 서로 다른 두 청춘의 가장 빛나는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상견니(황천인 감독)'와 '여름날 우리(한톈 감독)'를 잇는 중화권 로맨스 영화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22년 8월 중국에서 먼저 개봉한 '우견니'는 로맨스 장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두터운 마니아층의 형성하는 데 성공했고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청춘유니' 첫 시즌 1위 이문한과 배우 성룡 눈에 띄어 데뷔한 서약함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국내에서도 통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같은 날 관객들과 만나게 된 애니메이션 대전의 첫 주자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소토자키 하루오 감독)'는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새로운 극장판이다. 도공 마을편 11회 명장면 탄지로와 한텐구의 전투부터 무잔과 최종 결전을 앞둔 귀살대원 전원이 총집합한 합동 강화 훈련편 개막을 그리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DMZ 동물 특공대(홍인표 감독)'도 14일 베일을 벗었다. '핑크퐁(고동우 감독)' 제작진과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각본가 등 국가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작지원에 참여했다.

특히 DMZ의 비밀을 담아낸 첫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스크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살쾡이, 황금박쥐 등 멸종 위기 야생 동물 캐릭터들로 구성된 동물 특공대의 모험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15일에는 '퍼핀즈' 시리즈의 첫 극장판 '스노우 퍼핀즈(네스토르 F. 데니스 감독)'가 공개된다. '스노우 퍼핀즈'는 북극을 지키는 슈퍼 버드 히어로 퍼핀즈의 시크릿 미션을 그린 스노우 액션 어드벤처. 무엇보다 퍼핀즈를 이끄는 리더이자 멘토인 조니 퍼프 역의 목소리 연기를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맡아 화제다.

국내 코미디 영화 '장인과 사위(최이현 감독)'도 15일 출격한다. '장인과 사위'는 치매를 앓고 있는 장인과 그런 장인을 독박 수발하게 된 사위, 가깝고도 먼 두 남자의 대환장 강제 동거 라이프를 그린다. 치매 걸린 장인을 연기하는 경력 51년의 동방우와 삼류 배우 사위 역할을 맡은 경력 36년의 지대한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마주할 계획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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