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아들=마누와 분리불안…모든 식사 만들어서 줘” [MK★사소한 인터뷰]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2. 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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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MK★펫터뷰-배우 문정희 편] 1998년 데뷔한 문정희가 아들같은 ‘마누’를 소개했다.

그는 드라마 ‘신돈’ ‘연애시대’ ‘천추태후’ ‘마마’ ‘배가본드’ ‘써치’ ‘타임즈’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영화 ‘카페 느와르’, ‘해결사’ 등에 출연했다. ‘연가시’ ‘숨바꼭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2년 ‘연가시’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수상, 2014년 ‘숨바꼭질’로 제34회 황금촬영상을 받았다.

배우 문정희가 MK스포츠와의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스팩토리
영화 ‘카트’ ‘판도라’에 이어 최근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화려한 이목구비에 당당한 매력을 가진 문정희는 MK스포츠를 통해 마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름은 마누예요. 마누엘의 준말이고 임마누엘의 줄임말이기도 하고요(임마누엘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라는 뜻입니다).”

현재 6살인 마누는 10월에 태어난 가을 남자라고. 문정희는 듬직한 강아지를 운명처럼 만났던 첫만남을 회상했다.

“마누의 이모되는 골든 리트리버를 친한 지인께서 키우고 계셨는데 마침 같은 동배 암컷이 새끼를 낳았어요.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서 며칠만 데리고 있어 보기로 한 게 절대 보낼 수 없는 식구가 되었습니다.”

배우 문정희가 사랑스러운 아들 마누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문정희
배우 문정희가 마누와 산책을 나왔다. 사진=문정희
문정희는 마누만의 장기를 묻자 “너무 많은데”라고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마누는 다른 존재의 염증이나... 이상 징후를 잘 발견하는 것 같아요. 수차례 경험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을 정말 잘 읽어요!”

강아지 마누를 위해 모든 식사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문정희, 가족에게 대하듯 정성으로 반려동물을 케어 중이다.

“마누는 간식을 잘 주지 않는 편이에요. 어릴 때는 주곤 했지만 이젠 훈련도 간식 없이도 잘해서... 대신 모든 식사는 만들어주고 있어요. 육류와 야채 해산물과 영양제를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늘 오리를 탕으로 끓여 황태랑 각종 야채로 국물을 만들어서 급여 중입니다(웃음).”

배우 문정희가 마누의 6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사진=문정희
배우 문정희가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문정희
바쁜 일정(스케줄)에도 마누 케어를 잊지 않는다는 그는 ‘호텔링’을 대안법으로 말했지만, 스스로 분리불안을 느껴 특별하지 않은 경우에는 무조건 같이 있는다고 밝혔다.

“아무리 바빠도 대부분은 같이 일정을 소화하려고 같이 이동할 때가 많아요. 특별한 경우 예를 들면 해외에 가야 하는 일정 등에는 오래전부터 다니던 호텔에서 호텔링을 해요. 집에 오래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식구들과 번갈아서 산책 운동하거나 가까운 이웃들(리트리버를 키우는)이 가끔 봐주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거의 늘 같이하는 편이에요. 제가 분리불안이 있거든요(웃음).”

문정희는 마누를 ‘나의 아들’이라고 존재를 정의했다. 늘 고맙고 존재 자체가 고맙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늘 고맙죠.. 존재 자체가 고마워요. 늘 힘이 돼요. 어떤 순간에도 제일 큰 힘이 되는 존재가 우리 마누예요!!!!!”

배우 문정희가 마누를 MK스포츠에 소개했다. 사진=문정희
함께 나가고 싶은 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묻자, 그는 “반려견 프로그램은 제가 잘 몰라서요... 죄송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여행을 하거나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마누와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정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양육 문화를 위해 소신 발언을 전했다.

“우리나라도 유럽이나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이렇게 다른 존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형태가 마련되면 좋겠어요. 반려동물의 이해는 반려인들의 교육이 우선 돼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게 쉽지 않거든요. 사람도 키우는 게 쉽지 않듯 반려견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요즘은 정보가 많기 때문에 서로 공부하며 잘 키우시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다만 반려인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제도적인 것들도 많이 검토되고 생성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마누를 잘 돌보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함께하겠습니다!! 늘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배우 문정희가 MK스포츠와의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스팩토리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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