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무삭제 영상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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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맨'이 조진웅과 김희애의 첫 만남을 포착한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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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데드맨'이 조진웅과 김희애의 첫 만남을 포착한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다.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한 사설감옥 장면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무삭제 영상을 공개했다. 살아있지만 죽은 자들이 갇히는 곳, 중국 사설감옥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 속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을 하고, 먼지투성이의 수감복을 입은 채 빛조차 들지 않는 독방에 수감된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 분)는 어느 날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 분)를 만난다.
단 한 사람도 살아서 나간 적이 없다는 이곳에서 이름 대신 수감번호 '8430'으로 불리는 '이만재'를 찾아낸 '심여사'는 첫 만남부터 '이만재'의 뺨을 매섭게 내리친다. 그러면서 "누명 벗고 싶으면 이제부터 정신 차려"라고 단호하게 말한 '심여사'는 '이만재'로 인해 여의도 정가가 쑥대밭이 된 상황을 전하며 그녀가 어떤 목적으로 접근했는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목숨값 단돈 500만 원에 이곳으로 팔려온 사실을 알게 된 '이만재'는 끓어오르는 분노가 담긴 눈빛을 드러내 한국으로 돌아간 뒤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해당 씬은 두 사람의 첫 만남 장면일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두 배우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장면으로, 관객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기 위해 처음 던지는 대사의 톤과 처음 얼굴을 마주하는 동선까지 고심하며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 자신을 던지며 열연을 펼친 조진웅과 상대방을 압도하는 분위기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김희애의 변신이 더해져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데드맨'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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