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정말 큰일난다” 잘나갔던 토종 음원 6년만에 적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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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뮤직으로 듣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보면 멜론으로 많이 듣더라고요."
2000년대만 해도 음원시장을 꽉 잡았던 벅스뮤직이었다.
NHN벅스 전신인 벅스뮤직은 2000년대만 해도 싸이월드뮤직, 소리바다 등과 함께 국내 음원시장 최강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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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벅스뮤직으로 듣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보면 멜론으로 많이 듣더라고요.”
NHN벅스(구 벅스뮤직)이 이용자들로부터 잊혀지고 있다. 2000년대만 해도 음원시장을 꽉 잡았던 벅스뮤직이었다.
이후 유튜브뮤직, 멜론 등이 강자로 부상하면서 점차 점유율을 내주더니 최근에는 월 이용자 ‘40만명’ 선이 무너졌다. 올해 4분기에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하는 등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고 악화일로에 있다.
그럼에도 NHN벅스는 음원 유통사업 등을 축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공시에 따르면 NHN벅스 4분기 매출은 128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2억9300만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억1600만원 감소했다. 지난 2017년 3분기 영업이익 약 –28억원 이후 6년만에 적자다.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도 하락세에 있다. 지난해(잠정) 매출 약 568억원, 영업이익 약 8억원, 2022년 약 658억원, 약 21억원, 2021년 약 650억원, 약 56억원 등이다.
NHN벅스 전신인 벅스뮤직은 2000년대만 해도 싸이월드뮤직, 소리바다 등과 함께 국내 음원시장 최강자로 꼽혔다.
하지만 토종 기업 멜론에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유튜브뮤직 등이 부상하면서 현재는 존재감이 미미한 상황이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월간 사용자 수는 멜론(709만7975명), 유튜브뮤직(707만4352명), 삼성뮤직(406만5849명), 지니뮤직(316만8190명), 플로(224만7629명) 등 순으로, NHN벅스는 11위(39만4048명)까지 밀렸다.
NHN벅스는 반전을 위해 기업간 거래(B2B) 일환으로 음원 유통사업, 기업 개인간 거래(B2C)로 개인 수요 맞는 음악 선곡 및 음악에 맞춘 배경화면 등을 제공하는 에센셜(essential) 전략 등을 추진 중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NHN벅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음원 유통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에센셜(essential)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장소의 분위기를 음악과 감성으로 채우는 공간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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