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사나이’ 김황중 아나, 몽골의 혹한과 야생을 찾다(세계테마기행)

이선명 기자 2024. 2.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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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중 아나운서의 몽골 탐방기를 그린 ‘세계테마기행’ 몽골 시리즈가 5부작을 거쳐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하 EBS 제공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황중 아나운서가 몽골땅을 밟았다.

EBS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EBS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제2부, 혹한의 땅 다르하드’ 시청률이 3.72%(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당일 EBS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철부대2’ 출연한 김황중 아나운서가 혹한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특유 친화력과 긍정적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부의 시작은 ‘몽골의 푸른 보석’이라는 홉스골호(Khovsgol Lake)에서 여정을 이어 갔다.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눈부신 비경과 풍경 감상도 잠시, 호수 한가운데로 향했다. 차가 지나다녀도 끄떡없을 정도로 얼어붙은 호수와 홉스골호는 자연이 잘 보존된 호수로 몽골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곳이었다.

몽골 대륙의 최북단이자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한 다르하드(Darkhad), 그야말로 혹한의 땅이다. 끝이 없을 것처럼 펼쳐진 너른 설원. 인적이 드문 숲을 지나가다 우연히 유목민 빠트어지르 씨를 만났다.

최소한의 살림만 갖춰 자연 속에 살아가는 그와 아내. 매서운 추위에 언 몸을 녹여줄 수테차(Suutei Tsai) 한 잔을 대접받았다. 배고프던 찰나, 쟁반 수북이 담겨 나온 몽골식 소고기찜, 몽골의 사람들은 손님을 환대해야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고 있었다.



먼 길을 달려 도착한 렌칭룸베(Renchinlkhumbe). 몽골에서도 영하 50도의 강추위로 유명한 마을이다. 추위 안 타기로 둘째가라면 서럽지만, 이곳의 추위는 견디기 힘들다는 김황중 아나운서. 기온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렌칭룸베기상관측소를 찾아갔다.

얼음을 수레 가득 싣고 도착한 어느 가정집. 이곳에는 몽골의 미래를 책임질 유도 꿈나무가 살고 있다. 수북한 메달과 허점 없는 유도 기술, 김황중 아나운서는 현직 스포츠 캐스터인 만큼 먼 훗날 스포츠 캐스터와 선수로 만나자고 약속했다.



14일과 15일 오후 8시 40분에도 김황중 아나운서의 몽골 탐방기가 3부와 4부로 이어진다. 3부에서는 몽골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꼽히 렌칭룸베(Renchinlkhumbe), 몽골 서부의 알타이 산맥(Altai Mountains) 등을 거쳐 몽골 최대 가수지 몽골엘스(Mongol Els), 마지막 목적지 쳉헤르온천(Tsenkher Hot Springs) 등 몽골 곳곳의 자연과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 냄새를 맡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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