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축구단 손잡고 ‘매직’…교복 이어 유니폼까지 날았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2.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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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가 학생복 사업에 이어 새로 전개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도 주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제23기 2분기(2023년 7월~12월) 개별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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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매출·영업익 73%·112% ↑
유니폼·MRO사업, 가파른 성장세 견인
학생복 사업, 2년 연속 낙찰률 조기 달성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우)과 에르네스트 알리베스 이 세르보사 FC 바르셀로나 리테일 본부장(좌)이 지난해 계약 체결 후 기념 유니폼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가 학생복 사업에 이어 새로 전개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도 주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제23기 2분기(2023년 7월~12월) 개별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학생복과 기업 단체복 수주 등 핵심 사업이 안정세를 나타냈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며 공격적으로 육성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의 안정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반기 대비 매출이 246억원 증가했다.

MRO는 기업에서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된 원자재를 제외한 소모성 자재를 조달하는 사업이다.

형지엘리트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해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지속적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하며 단기간에 주력사업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와의 계약, 협업 구단의 순위 상승으로 인한 상품 판매 증가 등 호재까지 작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3% 신장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형지엘리트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및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프로야구단의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또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구단 관련 스포츠 상품의 국내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 신규 론칭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WILLBE PLAY)는 한화생명e스포츠 구단 ‘HLE’와 스폰서십을 맺는 등 점차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스포츠 사업의 상승세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투자금 확보 차원에서 3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최근 단행했다고 형지엘리트는 설명했다.

주력인 학생복 사업은 2024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제’ 입찰에서 2년 연속으로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조기에 달성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체육복 전담팀을 꾸리고 교복과 함께 착용하기 좋은 교복 맞춤 상품을 출시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 4년차를 맞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 등이 주력 사업 본궤도에 안정적으로 오르며, 경기 불황에도 호실적을 이끌었다”라며 “유니폼 사업부는 산업 전반에 재해 관련 정책 강화 움직임까지 나타나 기업 단체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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