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신기한 생후 3개월…‘똘망똘망’ 큰수달의 바깥나들이 [포토]

곽윤섭 기자 2024. 2.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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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인 칼리동물원이 13일(현지시각) 생후 3개월 된 큰수달(Pteronura brasiliensis) 새끼 한 쌍을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두 마리 새끼는 어미 수달과 함께 헤엄치거나 물속에서 놀거나 햇볕을 쬐기도 했다.

큰수달은 모피 수요로 인해 밀렵꾼들이 대거 사냥하는 바람에 개체 수가 급감한 멸종위기종이다.

2009년 동물학자들은 칼리 동물원에서 5년 동안 관찰한 큰수달의 번식, 행동, 생물학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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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칼리동물원, 새끼 한 쌍 대중에 공개
13일 콜롬비아 칼리 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큰수달이 헤엄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남미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인 칼리동물원이 13일(현지시각) 생후 3개월 된 큰수달(Pteronura brasiliensis) 새끼 한 쌍을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두 마리 새끼는 어미 수달과 함께 헤엄치거나 물속에서 놀거나 햇볕을 쬐기도 했다. 야생 큰 수달은 남미의 아마존 강과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습지인 판타날 강변에 서식하는 육식 포유류로 최대 1.8m까지 자랄 수 있다. 가족 지향적이고 대체로 평화로운 종이지만 자신의 영역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면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큰수달은 모피 수요로 인해 밀렵꾼들이 대거 사냥하는 바람에 개체 수가 급감한 멸종위기종이다. 브라질에서 모피 거래가 금지되면서 개체 수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불법 금 채굴, 삼림 벌채와 같은 요인들로 서식지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야생 개체 수는 5000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2009년 동물학자들은 칼리 동물원에서 5년 동안 관찰한 큰수달의 번식, 행동, 생물학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끼를 낳는 평균 간격은 6~7개월이지만, 이전 새끼가 생존하지 못한 경우에는 77일 정도로 짧아질 수 있다.

13일 콜롬비아 칼리 동물원에서 대중들에게 첫 공개된 새끼 큰수달 한 쌍이 어미 수달과 함께 물가에서 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생후 3개월 된 큰수달이 어미와 함께 헤엄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3일 콜롬비아 칼리 동물원이 최근 태어난 새끼 수달을 공개했다. EPA 연합뉴스
13일 콜롬비아 칼리 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큰수달이 어미와 함께 헤엄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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