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 공동체라디오 93.5MHz 개국

김창효 기자 2024. 2. 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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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이 14일 오후 전주역 인근 맛집창업교육관 5층에서 열린 전주공동체라디오 개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지역 유일 시민 라디오 방송이 송출된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14일 전주시 덕진구 전주역 인근 맛집창업교육관 5층에서 개국식을 했다.

공동체라디오는 소출력 지상파 방송으로, 송신소 기준 반경 5~10km까지 들을 수 있다. 전주 전역과 일부 완주군 지역에 해당한다.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18시간 방송하며 30개가량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송이다.

지역 정보만 전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방송제작 주체가 돼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다른 시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소통하는 열린 공동체 방송을 지향한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2021년 4월 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자, 시민들이 모여 사단법인 전주공동체라디오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FM 93.5MHz로 방송 허가를 받았다. 이에 전주시는 전주공동체라디오와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방송 공간 등을 지원했다.

김은규 전주공동체라디오 이사장(우석대학교 교수)은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공동체의 정보와 이슈들을 직접 생산하고 소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자치시대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역 사회의 소통, 공공성 실현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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