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보다 돈 많이 번 원자재 킹, 30년 만에 맥쿼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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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투자은행 업계에서 최고 연봉을 받던 맥쿼리의 원자재 부문 수장이 30년만에 퇴사한다.
호주 대형 투자은행 맥쿼리는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원자재 부문 책임자 닉 오케인이 28년 근무 끝에 회사를 관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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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투자은행 업계에서 최고 연봉을 받던 맥쿼리의 원자재 부문 수장이 30년만에 퇴사한다. 그의 퇴사 소식에 맥쿼리 주가는 장중 한때 2% 넘게 급락했다.
호주 대형 투자은행 맥쿼리는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원자재 부문 책임자 닉 오케인이 28년 근무 끝에 회사를 관둔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원자재 사업부를 이끌기 시작한 오케인은 맥쿼리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맥쿼리에서 홀대받던 원자재 사업부를 지난 3년 사이에 '노다지 부서'로 탈바꿈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오케인은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5800만호주달러(약 501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이는 그의 상사인 세마라 위크라마나야케 맥쿼리 CEO의 연봉(3280만호주달러)보다 75% 더 많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월가에서 황제로 군림하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의 연봉(3450만달러·약 457억원)마저 웃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제이미 한나 자본시장 부총괄은 "이날 세계 증시에서 은행주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케인의 퇴사 소식에) 맥쿼리만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오케인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럽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털파트너스의 공동 창립자인 도널드 맥킨지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맥킨지는 2005년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운영권 인수를 주도해 '가장 성공한 딜메이커' 중 하나로 유명하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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