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선점"…삼성전자, 경력직 대규모 채용 나선다

이인준 기자 2024. 2.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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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담대한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이날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내고 오는 26일까지 경력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도 같은 날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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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담대하게 투자" 이재용 인재 확보 행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1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2023.10.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담대한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이날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내고 오는 26일까지 경력사원 모집에 들어갔다.

모바일경험(MX),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글로벌CS,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등 모집 직무는 90여개로, 사실상 DX부문 모든 직군에 해당한다. 모집 분야도 인공지능(AI)뿐 아니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를 총망라한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도 같은 날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사업부별로 필요에 따라 수시 채용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규모 경력 채용이 이례적이라고 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 인재 확보에 나선 배경은 유능한 인재를 전방위적으로 선점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하려는 포석이다.

이 회장은 지난 설 연휴 기간에 말레이시아 스름반으로 첫 해외 출장을 떠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으며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올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지난달 10일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16일 삼성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기술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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